[이슈&한반도] 한미 UFS 실시…한중 수교 30주년
입력 2022.08.27 (07:54)
수정 2022.08.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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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남북의 창, 시작합니다.
2019년 이후 축소됐었던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다시 확대돼서 지난 22일부터 본연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 연대급 이상 규모의 야외 실기동훈련도 4년 만에 다시 실시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통일외교부 서지영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서기자, 북한의 반발은 이미 예상됐던 거죠?
[기자]
네,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최근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북한 선전매체들도 이 비난전에 가세했는데요.
“북침 연습이다”, “방어연습이라는 남측의 주장은 황당한 궤변이다”라며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말폭탄이 실제 도발행동으로 이어질까 우려도 되는데요, 중국도 북한을 편들고 있죠?
[기자]
네, 중국의 관영 매체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훈련이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듯 보이지만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 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과 우리나라도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교역 규모도 커지고 사이도 가까워졌지만 사드를 두고 갈등도 불거졌죠?
[기자]
네, 이전과 달라진 한중관계는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관련 소식, <이슈 앤 한반도>에서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 하반기 지휘소연습, UFS, ‘을지 자유의 방패’ 1부는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됐습니다.
컴퓨터 워게임 방식으로 한미연합군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연합연습은 엄연히 방어용 연습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자유의 가치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29일부터 4일 동안은 2부 훈련으로, 한미연합군이 반격에 나서 북한군을 제압하는 작전을 점검합니다.
2018년 이후 중단됐던 야외 실기동 훈련도 재개됐습니다.
공중에선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미국 F-16 전투기를 동원한 쌍매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미 육군도 첨단 무기체계를 사용한 여단급 과학화 전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야외 기동훈련을 정상화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공고히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B-1 벙커'로 불리는 전시지휘소를 찾아 한미연합연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실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작전계획을 최신화 해야 한다"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번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해 북한은 물론 중국도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과 베이징에선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윤석열 대통령 축하 서한 대독 :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하여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질적 발전을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면 회담을 희망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왕이 외교부장을 통해 전한 서한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요시한다며 전략적 소통 강화를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시진핑 주석 축하 서한 대독 :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양국이) 큰 흐름을 잡고 장애를 배제하며 우정을 다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서로의 핵심 이익을 배려하고 방해를 배제해야 한다며, 한미의 분리를 압박했습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제히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역시 강경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각각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 같은 전략적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꽉 막힌 한반도 문제,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남북한 모두 서로에 대해서 대적 관계 주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또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싸고 남북 간의 기 싸움이 팽팽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과거에는 북한이 고립되어서,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서 고립되어서 한반도에서의 그런 영향력이라든가 힘이 약했는데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모색하면서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주도권을 장악하려고 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27 휴전협정의 기념 연설에서 남측, 우리 측을 대적 관계로 재확인하면서 강 대 강 맞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볼 때 김여정의 담화는 대화보다도 대결에 무게 중심이 있고 또 그리고 주변 정세도 대화에 부정적인 흐름이 많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근데 상대하지 않겠다 그러면 상대 안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담화를 발표했단 건 이미 상대하고 있는 거예요. 이 얘긴 뭐냐? 우리하고 상대하고 싶으면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해 이런 얘기거든요."]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남북관계 경색되어 있고 대남 어떤 강경 도발을 해 온 상태에서 갑자기 우리 정부가 담대한 계획 제안을 했다고 해서 바로 응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여러 가지 제안들 또 후속 제안들을 계속 해야만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가 있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제가 이제까지 북한을 수십 년 동안 들여다보고 관찰한 결과 북한은 아쉬우면 대화에 나오게 돼있다 아쉬우면! 그럼 방법이 뭐냐. 아쉽게 만들어야 한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한미 동맹을 통해서 하겠다 이것보단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선 6.12 싱가포르 합의에 토대에서 언제든지 논의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북한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특사까지 파견 할 수 있다, 이런 좀 더 적극적인 대북정책 추진과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전략적 인내 아무것도 안 하고 북한이 그냥 바뀌길 기다리는 그런 무대책으로 가자는 뜻이 분명히 아닙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좋은 방향을 우리의 손을 잡으면 북한에게 유리한 것이고 우리의 손을 뿌리치면 결정적으로 불리하다 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죠."]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상황 악화 방지는 하겠지만 적절한 긴장을 유지한 상태에서 관리하는 관리만 하려는 그런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대화 국면으로 진입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최근에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서 북한을 활용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북한을 고리로 해서 군사 안보적 차원에서 미국을 압박해서 중국의 국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윤석열 정부는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에 있어서 적어도 균형감각을 지닌 외교가 필요하다 이것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미중 간의 갈등 심화를 바라지 않는다면 적어도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뭔가에 대해서 지혜를 모아야 됩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지금 북한은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치고 김정은의 결심만 남겨 놓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공산당 대회가 끝난 후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계기로 해서 재뿌리기 방식으로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그런 시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이렇게 된다면 미국은 군사적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게 되고, 중국마저도 한반도의 군사적 전략자산 함정이라든가 항공기를 배치하게 된다면 한반도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시청자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남북의 창, 시작합니다.
2019년 이후 축소됐었던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다시 확대돼서 지난 22일부터 본연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 연대급 이상 규모의 야외 실기동훈련도 4년 만에 다시 실시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통일외교부 서지영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서기자, 북한의 반발은 이미 예상됐던 거죠?
[기자]
네,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최근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북한 선전매체들도 이 비난전에 가세했는데요.
“북침 연습이다”, “방어연습이라는 남측의 주장은 황당한 궤변이다”라며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말폭탄이 실제 도발행동으로 이어질까 우려도 되는데요, 중국도 북한을 편들고 있죠?
[기자]
네, 중국의 관영 매체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훈련이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듯 보이지만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 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과 우리나라도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교역 규모도 커지고 사이도 가까워졌지만 사드를 두고 갈등도 불거졌죠?
[기자]
네, 이전과 달라진 한중관계는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관련 소식, <이슈 앤 한반도>에서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 하반기 지휘소연습, UFS, ‘을지 자유의 방패’ 1부는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됐습니다.
컴퓨터 워게임 방식으로 한미연합군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연합연습은 엄연히 방어용 연습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자유의 가치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29일부터 4일 동안은 2부 훈련으로, 한미연합군이 반격에 나서 북한군을 제압하는 작전을 점검합니다.
2018년 이후 중단됐던 야외 실기동 훈련도 재개됐습니다.
공중에선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미국 F-16 전투기를 동원한 쌍매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미 육군도 첨단 무기체계를 사용한 여단급 과학화 전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야외 기동훈련을 정상화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공고히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B-1 벙커'로 불리는 전시지휘소를 찾아 한미연합연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실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작전계획을 최신화 해야 한다"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번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해 북한은 물론 중국도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과 베이징에선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윤석열 대통령 축하 서한 대독 :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하여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질적 발전을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면 회담을 희망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왕이 외교부장을 통해 전한 서한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요시한다며 전략적 소통 강화를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시진핑 주석 축하 서한 대독 :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양국이) 큰 흐름을 잡고 장애를 배제하며 우정을 다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서로의 핵심 이익을 배려하고 방해를 배제해야 한다며, 한미의 분리를 압박했습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제히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역시 강경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각각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 같은 전략적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꽉 막힌 한반도 문제,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남북한 모두 서로에 대해서 대적 관계 주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또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싸고 남북 간의 기 싸움이 팽팽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과거에는 북한이 고립되어서,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서 고립되어서 한반도에서의 그런 영향력이라든가 힘이 약했는데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모색하면서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주도권을 장악하려고 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27 휴전협정의 기념 연설에서 남측, 우리 측을 대적 관계로 재확인하면서 강 대 강 맞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볼 때 김여정의 담화는 대화보다도 대결에 무게 중심이 있고 또 그리고 주변 정세도 대화에 부정적인 흐름이 많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근데 상대하지 않겠다 그러면 상대 안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담화를 발표했단 건 이미 상대하고 있는 거예요. 이 얘긴 뭐냐? 우리하고 상대하고 싶으면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해 이런 얘기거든요."]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남북관계 경색되어 있고 대남 어떤 강경 도발을 해 온 상태에서 갑자기 우리 정부가 담대한 계획 제안을 했다고 해서 바로 응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여러 가지 제안들 또 후속 제안들을 계속 해야만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가 있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제가 이제까지 북한을 수십 년 동안 들여다보고 관찰한 결과 북한은 아쉬우면 대화에 나오게 돼있다 아쉬우면! 그럼 방법이 뭐냐. 아쉽게 만들어야 한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한미 동맹을 통해서 하겠다 이것보단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선 6.12 싱가포르 합의에 토대에서 언제든지 논의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북한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특사까지 파견 할 수 있다, 이런 좀 더 적극적인 대북정책 추진과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전략적 인내 아무것도 안 하고 북한이 그냥 바뀌길 기다리는 그런 무대책으로 가자는 뜻이 분명히 아닙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좋은 방향을 우리의 손을 잡으면 북한에게 유리한 것이고 우리의 손을 뿌리치면 결정적으로 불리하다 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죠."]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상황 악화 방지는 하겠지만 적절한 긴장을 유지한 상태에서 관리하는 관리만 하려는 그런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대화 국면으로 진입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최근에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서 북한을 활용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북한을 고리로 해서 군사 안보적 차원에서 미국을 압박해서 중국의 국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윤석열 정부는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에 있어서 적어도 균형감각을 지닌 외교가 필요하다 이것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미중 간의 갈등 심화를 바라지 않는다면 적어도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뭔가에 대해서 지혜를 모아야 됩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지금 북한은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치고 김정은의 결심만 남겨 놓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공산당 대회가 끝난 후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계기로 해서 재뿌리기 방식으로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그런 시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이렇게 된다면 미국은 군사적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게 되고, 중국마저도 한반도의 군사적 전략자산 함정이라든가 항공기를 배치하게 된다면 한반도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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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한반도] 한미 UFS 실시…한중 수교 30주년
-
- 입력 2022-08-27 07:54:10
- 수정2022-08-27 09:35:23
[앵커]
시청자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남북의 창, 시작합니다.
2019년 이후 축소됐었던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다시 확대돼서 지난 22일부터 본연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 연대급 이상 규모의 야외 실기동훈련도 4년 만에 다시 실시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통일외교부 서지영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서기자, 북한의 반발은 이미 예상됐던 거죠?
[기자]
네,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최근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북한 선전매체들도 이 비난전에 가세했는데요.
“북침 연습이다”, “방어연습이라는 남측의 주장은 황당한 궤변이다”라며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말폭탄이 실제 도발행동으로 이어질까 우려도 되는데요, 중국도 북한을 편들고 있죠?
[기자]
네, 중국의 관영 매체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훈련이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듯 보이지만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 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과 우리나라도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교역 규모도 커지고 사이도 가까워졌지만 사드를 두고 갈등도 불거졌죠?
[기자]
네, 이전과 달라진 한중관계는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관련 소식, <이슈 앤 한반도>에서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 하반기 지휘소연습, UFS, ‘을지 자유의 방패’ 1부는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됐습니다.
컴퓨터 워게임 방식으로 한미연합군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연합연습은 엄연히 방어용 연습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자유의 가치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29일부터 4일 동안은 2부 훈련으로, 한미연합군이 반격에 나서 북한군을 제압하는 작전을 점검합니다.
2018년 이후 중단됐던 야외 실기동 훈련도 재개됐습니다.
공중에선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미국 F-16 전투기를 동원한 쌍매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미 육군도 첨단 무기체계를 사용한 여단급 과학화 전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야외 기동훈련을 정상화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공고히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B-1 벙커'로 불리는 전시지휘소를 찾아 한미연합연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실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작전계획을 최신화 해야 한다"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번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해 북한은 물론 중국도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과 베이징에선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윤석열 대통령 축하 서한 대독 :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하여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질적 발전을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면 회담을 희망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왕이 외교부장을 통해 전한 서한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요시한다며 전략적 소통 강화를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시진핑 주석 축하 서한 대독 :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양국이) 큰 흐름을 잡고 장애를 배제하며 우정을 다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서로의 핵심 이익을 배려하고 방해를 배제해야 한다며, 한미의 분리를 압박했습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제히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역시 강경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각각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 같은 전략적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꽉 막힌 한반도 문제,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남북한 모두 서로에 대해서 대적 관계 주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또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싸고 남북 간의 기 싸움이 팽팽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과거에는 북한이 고립되어서,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서 고립되어서 한반도에서의 그런 영향력이라든가 힘이 약했는데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모색하면서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주도권을 장악하려고 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27 휴전협정의 기념 연설에서 남측, 우리 측을 대적 관계로 재확인하면서 강 대 강 맞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볼 때 김여정의 담화는 대화보다도 대결에 무게 중심이 있고 또 그리고 주변 정세도 대화에 부정적인 흐름이 많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근데 상대하지 않겠다 그러면 상대 안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담화를 발표했단 건 이미 상대하고 있는 거예요. 이 얘긴 뭐냐? 우리하고 상대하고 싶으면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해 이런 얘기거든요."]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남북관계 경색되어 있고 대남 어떤 강경 도발을 해 온 상태에서 갑자기 우리 정부가 담대한 계획 제안을 했다고 해서 바로 응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여러 가지 제안들 또 후속 제안들을 계속 해야만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가 있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제가 이제까지 북한을 수십 년 동안 들여다보고 관찰한 결과 북한은 아쉬우면 대화에 나오게 돼있다 아쉬우면! 그럼 방법이 뭐냐. 아쉽게 만들어야 한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한미 동맹을 통해서 하겠다 이것보단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선 6.12 싱가포르 합의에 토대에서 언제든지 논의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북한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특사까지 파견 할 수 있다, 이런 좀 더 적극적인 대북정책 추진과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전략적 인내 아무것도 안 하고 북한이 그냥 바뀌길 기다리는 그런 무대책으로 가자는 뜻이 분명히 아닙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좋은 방향을 우리의 손을 잡으면 북한에게 유리한 것이고 우리의 손을 뿌리치면 결정적으로 불리하다 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죠."]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상황 악화 방지는 하겠지만 적절한 긴장을 유지한 상태에서 관리하는 관리만 하려는 그런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대화 국면으로 진입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최근에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서 북한을 활용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북한을 고리로 해서 군사 안보적 차원에서 미국을 압박해서 중국의 국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윤석열 정부는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에 있어서 적어도 균형감각을 지닌 외교가 필요하다 이것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미중 간의 갈등 심화를 바라지 않는다면 적어도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뭔가에 대해서 지혜를 모아야 됩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지금 북한은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치고 김정은의 결심만 남겨 놓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공산당 대회가 끝난 후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계기로 해서 재뿌리기 방식으로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그런 시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이렇게 된다면 미국은 군사적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게 되고, 중국마저도 한반도의 군사적 전략자산 함정이라든가 항공기를 배치하게 된다면 한반도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시청자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남북의 창, 시작합니다.
2019년 이후 축소됐었던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다시 확대돼서 지난 22일부터 본연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 연대급 이상 규모의 야외 실기동훈련도 4년 만에 다시 실시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통일외교부 서지영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서기자, 북한의 반발은 이미 예상됐던 거죠?
[기자]
네,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최근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북한 선전매체들도 이 비난전에 가세했는데요.
“북침 연습이다”, “방어연습이라는 남측의 주장은 황당한 궤변이다”라며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말폭탄이 실제 도발행동으로 이어질까 우려도 되는데요, 중국도 북한을 편들고 있죠?
[기자]
네, 중국의 관영 매체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훈련이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듯 보이지만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 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과 우리나라도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교역 규모도 커지고 사이도 가까워졌지만 사드를 두고 갈등도 불거졌죠?
[기자]
네, 이전과 달라진 한중관계는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관련 소식, <이슈 앤 한반도>에서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 하반기 지휘소연습, UFS, ‘을지 자유의 방패’ 1부는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됐습니다.
컴퓨터 워게임 방식으로 한미연합군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연합연습은 엄연히 방어용 연습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자유의 가치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29일부터 4일 동안은 2부 훈련으로, 한미연합군이 반격에 나서 북한군을 제압하는 작전을 점검합니다.
2018년 이후 중단됐던 야외 실기동 훈련도 재개됐습니다.
공중에선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미국 F-16 전투기를 동원한 쌍매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미 육군도 첨단 무기체계를 사용한 여단급 과학화 전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야외 기동훈련을 정상화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공고히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B-1 벙커'로 불리는 전시지휘소를 찾아 한미연합연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실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작전계획을 최신화 해야 한다"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번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해 북한은 물론 중국도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과 베이징에선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윤석열 대통령 축하 서한 대독 :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하여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질적 발전을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면 회담을 희망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왕이 외교부장을 통해 전한 서한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요시한다며 전략적 소통 강화를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시진핑 주석 축하 서한 대독 :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양국이) 큰 흐름을 잡고 장애를 배제하며 우정을 다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서로의 핵심 이익을 배려하고 방해를 배제해야 한다며, 한미의 분리를 압박했습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제히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역시 강경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각각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 같은 전략적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꽉 막힌 한반도 문제,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남북한 모두 서로에 대해서 대적 관계 주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또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싸고 남북 간의 기 싸움이 팽팽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과거에는 북한이 고립되어서,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서 고립되어서 한반도에서의 그런 영향력이라든가 힘이 약했는데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모색하면서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주도권을 장악하려고 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27 휴전협정의 기념 연설에서 남측, 우리 측을 대적 관계로 재확인하면서 강 대 강 맞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볼 때 김여정의 담화는 대화보다도 대결에 무게 중심이 있고 또 그리고 주변 정세도 대화에 부정적인 흐름이 많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근데 상대하지 않겠다 그러면 상대 안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담화를 발표했단 건 이미 상대하고 있는 거예요. 이 얘긴 뭐냐? 우리하고 상대하고 싶으면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해 이런 얘기거든요."]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남북관계 경색되어 있고 대남 어떤 강경 도발을 해 온 상태에서 갑자기 우리 정부가 담대한 계획 제안을 했다고 해서 바로 응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여러 가지 제안들 또 후속 제안들을 계속 해야만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가 있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제가 이제까지 북한을 수십 년 동안 들여다보고 관찰한 결과 북한은 아쉬우면 대화에 나오게 돼있다 아쉬우면! 그럼 방법이 뭐냐. 아쉽게 만들어야 한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한미 동맹을 통해서 하겠다 이것보단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선 6.12 싱가포르 합의에 토대에서 언제든지 논의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북한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특사까지 파견 할 수 있다, 이런 좀 더 적극적인 대북정책 추진과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전략적 인내 아무것도 안 하고 북한이 그냥 바뀌길 기다리는 그런 무대책으로 가자는 뜻이 분명히 아닙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좋은 방향을 우리의 손을 잡으면 북한에게 유리한 것이고 우리의 손을 뿌리치면 결정적으로 불리하다 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죠."]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상황 악화 방지는 하겠지만 적절한 긴장을 유지한 상태에서 관리하는 관리만 하려는 그런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대화 국면으로 진입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최근에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서 북한을 활용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북한을 고리로 해서 군사 안보적 차원에서 미국을 압박해서 중국의 국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 "윤석열 정부는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에 있어서 적어도 균형감각을 지닌 외교가 필요하다 이것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미중 간의 갈등 심화를 바라지 않는다면 적어도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뭔가에 대해서 지혜를 모아야 됩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지금 북한은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치고 김정은의 결심만 남겨 놓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공산당 대회가 끝난 후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계기로 해서 재뿌리기 방식으로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그런 시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이렇게 된다면 미국은 군사적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게 되고, 중국마저도 한반도의 군사적 전략자산 함정이라든가 항공기를 배치하게 된다면 한반도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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