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D-1…이재명, 서울·경기도 ‘압승’

입력 2022.08.27 (21:08) 수정 2022.08.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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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일(28일) 당 대표가 확정 발표됩니다.

오늘(27일) 마지막 순회경선으로 서울, 경기 지역 권리당원들의 투표가 있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민주당 소식은 이지윤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국 권리당원의 37%가 모여 있는 서울·경기 지역,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80% 가까이 득표하며 독주체제를 굳혔습니다.

특히 이 후보가 시장과 도지사를 지냈던 '정치적 고향', 경기도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순회 경선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 후보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22%, 박용진 후보는 21.78%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변함없는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점점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박용진 후보는 당헌 개정 등을 둘러싼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직격하며 반등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야구로 치면 9회 말 2아웃 상황입니다. 만루홈런 치고 내려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리당원 득표율은 40% 비중으로 최종 결과에 반영되는 만큼, 이 후보의 당선은 확실시됩니다.

최고위원은 정청래 후보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27.65%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밖에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후보 순으로 당선권에 들었는데, 고민정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친이재명계입니다.

특히 지난주 5위로 떨어졌던 박찬대 후보가 3위로 약진했고, 윤영찬 후보가 사퇴 후 지지를 선언한 송갑석 후보는 당선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 일반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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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전당대회 D-1…이재명, 서울·경기도 ‘압승’
    • 입력 2022-08-27 21:08:29
    • 수정2022-08-27 2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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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일(28일) 당 대표가 확정 발표됩니다.

오늘(27일) 마지막 순회경선으로 서울, 경기 지역 권리당원들의 투표가 있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민주당 소식은 이지윤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국 권리당원의 37%가 모여 있는 서울·경기 지역,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80% 가까이 득표하며 독주체제를 굳혔습니다.

특히 이 후보가 시장과 도지사를 지냈던 '정치적 고향', 경기도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순회 경선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 후보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22%, 박용진 후보는 21.78%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변함없는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점점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박용진 후보는 당헌 개정 등을 둘러싼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직격하며 반등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야구로 치면 9회 말 2아웃 상황입니다. 만루홈런 치고 내려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리당원 득표율은 40% 비중으로 최종 결과에 반영되는 만큼, 이 후보의 당선은 확실시됩니다.

최고위원은 정청래 후보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27.65%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밖에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후보 순으로 당선권에 들었는데, 고민정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친이재명계입니다.

특히 지난주 5위로 떨어졌던 박찬대 후보가 3위로 약진했고, 윤영찬 후보가 사퇴 후 지지를 선언한 송갑석 후보는 당선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 일반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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