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절친 추신수 앞에서 역전 결승 홈런!

입력 2022.08.28 (21:37) 수정 2022.08.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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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30년 지기 추신수가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선의 4번 타자답게 이대호는 역전 결승 두 점 홈런으로 화답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펼쳐진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에는 30년 지기 추신수가 함께했습니다.

추신수는 직접 커피차를 준비해 선수단에 제공했고, 친구에게 애틋한 영상 편지를 전하며 눈시울을 글썽였습니다.

친구와 동료, 팬들의 아쉬움 속에서 이대호는 짜릿한 한 방으로 마지막 인천 경기를 장식했습니다.

롯데가 한 점 뒤진 7회 타석에 선 이대호, SSG 김택형의 포크볼을 공략해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깁니다.

[중계 멘트 : "슈퍼스타란 바로 이런 선수를 의미합니다. 이대호가 자이언츠에 역전을 선물하는 순간입니다!"]

지난 2002년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던 인천에서 역전 결승 두 점 홈런을 쏘아올려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롯데는 선두 SSG를 4대 2로 제치고 가을 야구 희망도 이어갔습니다.

[이대호/롯데 : "(추신수가) 초등학교 때 전학 와서 저를 야구로 이끌지 않았다면 제가 이 자리에 없었을 텐데 너무 감사하고요. 아직 (경기) 많이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모습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회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NC 선발 신민혁, 이후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삼진 열 개를 뽑아냈고,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신민혁의 무결점 호투로 NC는 2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 LG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린 가르시아 덕분에 키움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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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절친 추신수 앞에서 역전 결승 홈런!
    • 입력 2022-08-28 21:37:49
    • 수정2022-08-28 21: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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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30년 지기 추신수가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선의 4번 타자답게 이대호는 역전 결승 두 점 홈런으로 화답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펼쳐진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에는 30년 지기 추신수가 함께했습니다.

추신수는 직접 커피차를 준비해 선수단에 제공했고, 친구에게 애틋한 영상 편지를 전하며 눈시울을 글썽였습니다.

친구와 동료, 팬들의 아쉬움 속에서 이대호는 짜릿한 한 방으로 마지막 인천 경기를 장식했습니다.

롯데가 한 점 뒤진 7회 타석에 선 이대호, SSG 김택형의 포크볼을 공략해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깁니다.

[중계 멘트 : "슈퍼스타란 바로 이런 선수를 의미합니다. 이대호가 자이언츠에 역전을 선물하는 순간입니다!"]

지난 2002년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던 인천에서 역전 결승 두 점 홈런을 쏘아올려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롯데는 선두 SSG를 4대 2로 제치고 가을 야구 희망도 이어갔습니다.

[이대호/롯데 : "(추신수가) 초등학교 때 전학 와서 저를 야구로 이끌지 않았다면 제가 이 자리에 없었을 텐데 너무 감사하고요. 아직 (경기) 많이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모습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회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NC 선발 신민혁, 이후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삼진 열 개를 뽑아냈고,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신민혁의 무결점 호투로 NC는 2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 LG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린 가르시아 덕분에 키움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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