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반도 통합 필요…시·군민 유대감 형성이 우선”

입력 2022.08.30 (08:04) 수정 2022.08.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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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와 무안 그리고 신안의 행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무안반도 통합'에 대해 박홍률 목포시장이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통합 논의 과정은 기존의 단체장 중심이 아닌 시·군민 들이 먼저 나서는 방식으로 제안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첫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박홍률 목포시장은 '무안반도' 통합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목포와 무안 그리고 신안의 행정통합을 통해 전남 서남권의 물류와 관광을 책임지는 광역경제권 조성과, 자족도시 건설 그리고 청년 인구 증가로 지역소멸을 막기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 충남 등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의과대학 유치에도 무안반도 통합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 시장은 또 단체장 중심이 아니라 부녀회 등 시민 자생조직과 시민단체 간의 유대와 협력이 우선하는 통합 논의방식도 제안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신안군을 설득하고 군민들을 설득하고 유대를 강화해서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이 협업을 하고 끈끈한 인연을 맺자는 것입니다."]

목포시는 이를 위해 '서남권통합성장추진단'을 신설하고 신안군과의 통합을 1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안군은 이전의 통합 실패라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먼저 통합된 도시의 사례를 꼼꼼히 살펴보는 등 목포시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는 항상 마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안반도의 통합에서 무안군은 시 승격이 먼저라면서 한발 뺀 상황이어서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5차례의 무안반도 통합 시도가 번번이 실패한 가운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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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반도 통합 필요…시·군민 유대감 형성이 우선”
    • 입력 2022-08-30 08:04:29
    • 수정2022-08-30 08:35:39
    뉴스광장(광주)
[앵커]

목포와 무안 그리고 신안의 행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무안반도 통합'에 대해 박홍률 목포시장이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통합 논의 과정은 기존의 단체장 중심이 아닌 시·군민 들이 먼저 나서는 방식으로 제안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첫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박홍률 목포시장은 '무안반도' 통합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목포와 무안 그리고 신안의 행정통합을 통해 전남 서남권의 물류와 관광을 책임지는 광역경제권 조성과, 자족도시 건설 그리고 청년 인구 증가로 지역소멸을 막기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 충남 등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의과대학 유치에도 무안반도 통합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 시장은 또 단체장 중심이 아니라 부녀회 등 시민 자생조직과 시민단체 간의 유대와 협력이 우선하는 통합 논의방식도 제안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신안군을 설득하고 군민들을 설득하고 유대를 강화해서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이 협업을 하고 끈끈한 인연을 맺자는 것입니다."]

목포시는 이를 위해 '서남권통합성장추진단'을 신설하고 신안군과의 통합을 1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안군은 이전의 통합 실패라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먼저 통합된 도시의 사례를 꼼꼼히 살펴보는 등 목포시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는 항상 마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안반도의 통합에서 무안군은 시 승격이 먼저라면서 한발 뺀 상황이어서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5차례의 무안반도 통합 시도가 번번이 실패한 가운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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