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55보급창 이전 시 원도심 대개조 가능”
입력 2022.08.31 (07:39)
수정 2022.08.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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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구의 미55보급창 이전지로 남구의 신선대부두를 검토한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 이후 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며 환영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각 자치단체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부산뉴스는 보급창 이전이 가져올 효과와 논란, 전개 방향 등을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55보급창 이전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55보급창은 미군이 인근 부산항 8부두로 반입되는 군수물자와 장비를 보관했다, 전국의 미군 부대로 보급합니다.
미군이 70년 넘게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22만㎡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에 대비해 꾸준히 이전을 요구했고, 최근 해양수산부는 시가 제시한 신선대 부두와 부산신항 등 3곳을 검토한 결과, 신선대 부두 준설토 투기장을 유력 이전지로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부 검토일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게 해수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이수호/해양수산부 항만국장 :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서 (보급창) 이전 여부를 공식 결정하면 해양수산부는 2030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제반 사항을 충실히 검토하여 입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전 예정지는 물론 이전 계획조차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인데, 부산시는 왜 보급창 이전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일까?
현재 부산시의 계획에 55보급창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에 빠져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1, 2단계와 7부두, 우암 해양산업클러스트 등이 포함돼 전체 면적은 343만㎡로, 면적은 좁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급창 위치가 엑스포 주요 개최 장소인 자성대 부두와 가까워 주 출입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엑스포에도 활용하지만, 이후 활용도가 더 큽니다.
보급창이 이전하면, 인근 관련 군 시설도 이동해야 해 보급창과 7부두, 미군이 사용하는 8부두와 군 시설 등을 포함하는 북항재개발 3단계 사업으로 원도심 대개조가 가능하다는 게 부산시의 판단입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55보급창은 서면 도심하고 원도심인 북항 지역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서면 도심을 해안과 연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시의 이 같은 복안에 대해 정부는 55보급창 이전만 논의할 뿐, 다른 군 시설 이전은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55보급창이 이전하게 된다면, 북항 안에 포함된 50만㎡에 이르는 군 시설도 동반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벽과 철조망으로 도심을 가로막고 있는 미55보급창이 이전한다면, 부산의 원도심 대개조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동구의 미55보급창 이전지로 남구의 신선대부두를 검토한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 이후 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며 환영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각 자치단체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부산뉴스는 보급창 이전이 가져올 효과와 논란, 전개 방향 등을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55보급창 이전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55보급창은 미군이 인근 부산항 8부두로 반입되는 군수물자와 장비를 보관했다, 전국의 미군 부대로 보급합니다.
미군이 70년 넘게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22만㎡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에 대비해 꾸준히 이전을 요구했고, 최근 해양수산부는 시가 제시한 신선대 부두와 부산신항 등 3곳을 검토한 결과, 신선대 부두 준설토 투기장을 유력 이전지로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부 검토일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게 해수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이수호/해양수산부 항만국장 :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서 (보급창) 이전 여부를 공식 결정하면 해양수산부는 2030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제반 사항을 충실히 검토하여 입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전 예정지는 물론 이전 계획조차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인데, 부산시는 왜 보급창 이전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일까?
현재 부산시의 계획에 55보급창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에 빠져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1, 2단계와 7부두, 우암 해양산업클러스트 등이 포함돼 전체 면적은 343만㎡로, 면적은 좁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급창 위치가 엑스포 주요 개최 장소인 자성대 부두와 가까워 주 출입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엑스포에도 활용하지만, 이후 활용도가 더 큽니다.
보급창이 이전하면, 인근 관련 군 시설도 이동해야 해 보급창과 7부두, 미군이 사용하는 8부두와 군 시설 등을 포함하는 북항재개발 3단계 사업으로 원도심 대개조가 가능하다는 게 부산시의 판단입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55보급창은 서면 도심하고 원도심인 북항 지역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서면 도심을 해안과 연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시의 이 같은 복안에 대해 정부는 55보급창 이전만 논의할 뿐, 다른 군 시설 이전은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55보급창이 이전하게 된다면, 북항 안에 포함된 50만㎡에 이르는 군 시설도 동반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벽과 철조망으로 도심을 가로막고 있는 미55보급창이 이전한다면, 부산의 원도심 대개조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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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뉴스는 보급창 이전이 가져올 효과와 논란, 전개 방향 등을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55보급창 이전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55보급창은 미군이 인근 부산항 8부두로 반입되는 군수물자와 장비를 보관했다, 전국의 미군 부대로 보급합니다.
미군이 70년 넘게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22만㎡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에 대비해 꾸준히 이전을 요구했고, 최근 해양수산부는 시가 제시한 신선대 부두와 부산신항 등 3곳을 검토한 결과, 신선대 부두 준설토 투기장을 유력 이전지로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부 검토일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게 해수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이수호/해양수산부 항만국장 :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서 (보급창) 이전 여부를 공식 결정하면 해양수산부는 2030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제반 사항을 충실히 검토하여 입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전 예정지는 물론 이전 계획조차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인데, 부산시는 왜 보급창 이전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일까?
현재 부산시의 계획에 55보급창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에 빠져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1, 2단계와 7부두, 우암 해양산업클러스트 등이 포함돼 전체 면적은 343만㎡로, 면적은 좁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급창 위치가 엑스포 주요 개최 장소인 자성대 부두와 가까워 주 출입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엑스포에도 활용하지만, 이후 활용도가 더 큽니다.
보급창이 이전하면, 인근 관련 군 시설도 이동해야 해 보급창과 7부두, 미군이 사용하는 8부두와 군 시설 등을 포함하는 북항재개발 3단계 사업으로 원도심 대개조가 가능하다는 게 부산시의 판단입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55보급창은 서면 도심하고 원도심인 북항 지역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서면 도심을 해안과 연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시의 이 같은 복안에 대해 정부는 55보급창 이전만 논의할 뿐, 다른 군 시설 이전은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55보급창이 이전하게 된다면, 북항 안에 포함된 50만㎡에 이르는 군 시설도 동반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벽과 철조망으로 도심을 가로막고 있는 미55보급창이 이전한다면, 부산의 원도심 대개조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동구의 미55보급창 이전지로 남구의 신선대부두를 검토한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 이후 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며 환영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각 자치단체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부산뉴스는 보급창 이전이 가져올 효과와 논란, 전개 방향 등을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55보급창 이전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55보급창은 미군이 인근 부산항 8부두로 반입되는 군수물자와 장비를 보관했다, 전국의 미군 부대로 보급합니다.
미군이 70년 넘게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22만㎡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에 대비해 꾸준히 이전을 요구했고, 최근 해양수산부는 시가 제시한 신선대 부두와 부산신항 등 3곳을 검토한 결과, 신선대 부두 준설토 투기장을 유력 이전지로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부 검토일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게 해수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이수호/해양수산부 항만국장 :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서 (보급창) 이전 여부를 공식 결정하면 해양수산부는 2030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제반 사항을 충실히 검토하여 입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전 예정지는 물론 이전 계획조차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인데, 부산시는 왜 보급창 이전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일까?
현재 부산시의 계획에 55보급창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에 빠져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1, 2단계와 7부두, 우암 해양산업클러스트 등이 포함돼 전체 면적은 343만㎡로, 면적은 좁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급창 위치가 엑스포 주요 개최 장소인 자성대 부두와 가까워 주 출입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엑스포에도 활용하지만, 이후 활용도가 더 큽니다.
보급창이 이전하면, 인근 관련 군 시설도 이동해야 해 보급창과 7부두, 미군이 사용하는 8부두와 군 시설 등을 포함하는 북항재개발 3단계 사업으로 원도심 대개조가 가능하다는 게 부산시의 판단입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55보급창은 서면 도심하고 원도심인 북항 지역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서면 도심을 해안과 연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시의 이 같은 복안에 대해 정부는 55보급창 이전만 논의할 뿐, 다른 군 시설 이전은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55보급창이 이전하게 된다면, 북항 안에 포함된 50만㎡에 이르는 군 시설도 동반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벽과 철조망으로 도심을 가로막고 있는 미55보급창이 이전한다면, 부산의 원도심 대개조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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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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