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사고’ 4개월 만에 또 폭발…“7명 중상”

입력 2022.08.31 (19:05) 수정 2022.08.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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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노동자 7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체의 다른 공장에서도 지난 4월에 화재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주아랑 기자, 폭발 사고가 난 지 3시간이 넘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현재는 사고 현장 수습이 마무리 돼 소방 등 관계기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는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4명과 협력업체 직원 3명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7명 모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폭발 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펑'하는 한 차례 폭발음이 있었고, 불길이 솟아오르다 이후 검은 연기가 계속 피어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 공정 중에 압력이 지나치게 발생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엔 SK지오센트릭 울산사업장의 또 다른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학물질 저장탱크 내부에서 청소를 하던 중 불이 났는데 병원으로 옮겨졌던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사고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가운데 또 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고 경위 등을 토대로 이번 사고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도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화면제공:울산소방본부 시청자 조혜진 이원미/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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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명 사망 사고’ 4개월 만에 또 폭발…“7명 중상”
    • 입력 2022-08-31 19:05:53
    • 수정2022-08-31 19:48:03
    뉴스 7
[앵커]

오늘 오후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노동자 7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체의 다른 공장에서도 지난 4월에 화재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주아랑 기자, 폭발 사고가 난 지 3시간이 넘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현재는 사고 현장 수습이 마무리 돼 소방 등 관계기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는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4명과 협력업체 직원 3명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7명 모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폭발 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펑'하는 한 차례 폭발음이 있었고, 불길이 솟아오르다 이후 검은 연기가 계속 피어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 공정 중에 압력이 지나치게 발생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엔 SK지오센트릭 울산사업장의 또 다른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학물질 저장탱크 내부에서 청소를 하던 중 불이 났는데 병원으로 옮겨졌던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사고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가운데 또 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고 경위 등을 토대로 이번 사고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도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화면제공:울산소방본부 시청자 조혜진 이원미/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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