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처음으로 심해 9천801미터 도달

입력 2022.09.02 (12:49) 수정 2022.09.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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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해양대학과 나고야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일본 주변 심해 탐사에 나섰습니다.

탐사에 나선 미국 민간인 유인 잠수정 '리미팅 팩터호'에는 나고야대학 대학원 미치바야시 교수가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잠수를 시작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 51분.

잠수정은 오가사와라 해구의 가장 깊은 부분인 수심 9801미터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60년 전인 1962년, '지시마 캄차카 해구'에서 도달한 수심 9천545미터보다 256미터 더 깊은 기록입니다.

[미치바야시 가쓰요시/나고야대학원 교수 : "(해구 바닥은) 아주 평평하고 푹신푹신한 진흙이 펼쳐져 있어요. 마침 담요로 땅을 덮은 듯한 느낌입니다."]

잠수정 앞을 가로질러 가는 새우가 카메라에 포착되는가 하면 흰색의 이 해삼은 몸속이 다 비칠 정도로 투명합니다.

이 밖에도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심해 생물들이 촬영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오가사와라 해구 깊이가, 기존에 알려졌던 9천780미터보다 21미터 더 깊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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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 처음으로 심해 9천801미터 도달
    • 입력 2022-09-02 12:49:38
    • 수정2022-09-02 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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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해양대학과 나고야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일본 주변 심해 탐사에 나섰습니다.

탐사에 나선 미국 민간인 유인 잠수정 '리미팅 팩터호'에는 나고야대학 대학원 미치바야시 교수가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잠수를 시작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 51분.

잠수정은 오가사와라 해구의 가장 깊은 부분인 수심 9801미터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60년 전인 1962년, '지시마 캄차카 해구'에서 도달한 수심 9천545미터보다 256미터 더 깊은 기록입니다.

[미치바야시 가쓰요시/나고야대학원 교수 : "(해구 바닥은) 아주 평평하고 푹신푹신한 진흙이 펼쳐져 있어요. 마침 담요로 땅을 덮은 듯한 느낌입니다."]

잠수정 앞을 가로질러 가는 새우가 카메라에 포착되는가 하면 흰색의 이 해삼은 몸속이 다 비칠 정도로 투명합니다.

이 밖에도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심해 생물들이 촬영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오가사와라 해구 깊이가, 기존에 알려졌던 9천780미터보다 21미터 더 깊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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