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한우’ 판매점 열어…“탄소 중립·농가소득 기여”
입력 2022.09.02 (21:59)
수정 2022.09.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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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대 연구진들이 지난해 소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른바 '저탄소 한우' 육성에 성공했는데요.
1년 만에 1호 판매점을 열었습니다.
가격 부담도 낮추고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진이 소의 털을 뽑아 모근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배출이 적은 유전 형질만 찾아 송아지 때부터 저탄소 한우를 선별 육성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지난해 소의 유전과 이력 정보 등 데이터를 추적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탄소 배출이 적은 유전 형질을 찾는 데 성공했는데, 이 시스템이 축산에 도입된 지 1년 만에 저탄소 검증 한우를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형질이 뛰어난 한우를 선별해 육성한 덕에 일반 소보다 몸집이 크고 육질이 좋은 게 특징입니다.
연구팀은 저탄소 한우 암소의 유전체를 대물림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축산 분야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학수/전북대 링크 3.0 사업단장 : "소에서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들이 상당히 줄어 우리 환경에서의 부화량을 줄이는 큰 의미를…."]
소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고기양도 늘어 한우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남석/시범 육성 한우농장 대표 : "다른 송아지에 대비해서 10㎏ 정도 더 크게 태어나고요. 도축장에 출하했을 때 다른 소보다는 고기양으로는 30㎏에서 40㎏ 정도 더 많이 나오는…."]
[윤진원/전북대 교원창업기업 부사장 : "구체적으로 브랜드화했을 경우에 가치 있는 소고기를 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연구팀은 현재 구축된 7만 마리 규모의 검증 시스템을 올해 안에 10만 마리로 확장해 탄소 중립과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전북대 연구진들이 지난해 소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른바 '저탄소 한우' 육성에 성공했는데요.
1년 만에 1호 판매점을 열었습니다.
가격 부담도 낮추고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진이 소의 털을 뽑아 모근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배출이 적은 유전 형질만 찾아 송아지 때부터 저탄소 한우를 선별 육성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지난해 소의 유전과 이력 정보 등 데이터를 추적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탄소 배출이 적은 유전 형질을 찾는 데 성공했는데, 이 시스템이 축산에 도입된 지 1년 만에 저탄소 검증 한우를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형질이 뛰어난 한우를 선별해 육성한 덕에 일반 소보다 몸집이 크고 육질이 좋은 게 특징입니다.
연구팀은 저탄소 한우 암소의 유전체를 대물림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축산 분야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학수/전북대 링크 3.0 사업단장 : "소에서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들이 상당히 줄어 우리 환경에서의 부화량을 줄이는 큰 의미를…."]
소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고기양도 늘어 한우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남석/시범 육성 한우농장 대표 : "다른 송아지에 대비해서 10㎏ 정도 더 크게 태어나고요. 도축장에 출하했을 때 다른 소보다는 고기양으로는 30㎏에서 40㎏ 정도 더 많이 나오는…."]
[윤진원/전북대 교원창업기업 부사장 : "구체적으로 브랜드화했을 경우에 가치 있는 소고기를 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연구팀은 현재 구축된 7만 마리 규모의 검증 시스템을 올해 안에 10만 마리로 확장해 탄소 중립과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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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02 22: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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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연구진들이 지난해 소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른바 '저탄소 한우' 육성에 성공했는데요.
1년 만에 1호 판매점을 열었습니다.
가격 부담도 낮추고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진이 소의 털을 뽑아 모근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배출이 적은 유전 형질만 찾아 송아지 때부터 저탄소 한우를 선별 육성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지난해 소의 유전과 이력 정보 등 데이터를 추적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탄소 배출이 적은 유전 형질을 찾는 데 성공했는데, 이 시스템이 축산에 도입된 지 1년 만에 저탄소 검증 한우를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형질이 뛰어난 한우를 선별해 육성한 덕에 일반 소보다 몸집이 크고 육질이 좋은 게 특징입니다.
연구팀은 저탄소 한우 암소의 유전체를 대물림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축산 분야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학수/전북대 링크 3.0 사업단장 : "소에서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들이 상당히 줄어 우리 환경에서의 부화량을 줄이는 큰 의미를…."]
소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고기양도 늘어 한우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남석/시범 육성 한우농장 대표 : "다른 송아지에 대비해서 10㎏ 정도 더 크게 태어나고요. 도축장에 출하했을 때 다른 소보다는 고기양으로는 30㎏에서 40㎏ 정도 더 많이 나오는…."]
[윤진원/전북대 교원창업기업 부사장 : "구체적으로 브랜드화했을 경우에 가치 있는 소고기를 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연구팀은 현재 구축된 7만 마리 규모의 검증 시스템을 올해 안에 10만 마리로 확장해 탄소 중립과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전북대 연구진들이 지난해 소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른바 '저탄소 한우' 육성에 성공했는데요.
1년 만에 1호 판매점을 열었습니다.
가격 부담도 낮추고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진이 소의 털을 뽑아 모근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배출이 적은 유전 형질만 찾아 송아지 때부터 저탄소 한우를 선별 육성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지난해 소의 유전과 이력 정보 등 데이터를 추적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탄소 배출이 적은 유전 형질을 찾는 데 성공했는데, 이 시스템이 축산에 도입된 지 1년 만에 저탄소 검증 한우를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형질이 뛰어난 한우를 선별해 육성한 덕에 일반 소보다 몸집이 크고 육질이 좋은 게 특징입니다.
연구팀은 저탄소 한우 암소의 유전체를 대물림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축산 분야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학수/전북대 링크 3.0 사업단장 : "소에서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들이 상당히 줄어 우리 환경에서의 부화량을 줄이는 큰 의미를…."]
소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고기양도 늘어 한우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남석/시범 육성 한우농장 대표 : "다른 송아지에 대비해서 10㎏ 정도 더 크게 태어나고요. 도축장에 출하했을 때 다른 소보다는 고기양으로는 30㎏에서 40㎏ 정도 더 많이 나오는…."]
[윤진원/전북대 교원창업기업 부사장 : "구체적으로 브랜드화했을 경우에 가치 있는 소고기를 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연구팀은 현재 구축된 7만 마리 규모의 검증 시스템을 올해 안에 10만 마리로 확장해 탄소 중립과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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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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