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표류 ‘국립자연사박물관’ 어떻게?

입력 2022.09.02 (22:08) 수정 2022.09.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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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국립박물관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업 핵심으로 꼽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은 예산 문제로 10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설 중인 어린이박물관입니다.

이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수장고 운영을 위한 법인 설립과 국비 지원 내용을 담은 법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유근호/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시설사업국장 : "시행령은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확정되었으며, 법률의 시행일에 맞춰 9월 11일에 공포·시행될 예정입니다."]

세종시에는 2027년까지 4천억 원이 투입돼 4단계에 걸쳐 8만㎡ 규모로 5개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가 포함된 국립박물관 단지가 건설됩니다.

미국 워싱턴 D.C처럼 백악관과 정부 공관, 그리고 수십 개의 기념관과 박물관이 자리한 볼거리 많은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매년 7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같은 국립자연사박물관은 2012년 세종시로 입지를 확정하고도 10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상병헌/세종시의회 의장 : "관련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 국립자연사박물관에 관한 내용은 빠져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할 예정입니다."]

세종시 이전을 확정한 국립민속박물관도 예산 문제로 완공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수년째 제자리걸음하고 있습니다.

볼거리 많은 행정수도 '세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는 물론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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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째 표류 ‘국립자연사박물관’ 어떻게?
    • 입력 2022-09-02 22:08:18
    • 수정2022-09-02 22:19:36
    뉴스9(대전)
[앵커]

세종시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국립박물관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업 핵심으로 꼽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은 예산 문제로 10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설 중인 어린이박물관입니다.

이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수장고 운영을 위한 법인 설립과 국비 지원 내용을 담은 법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유근호/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시설사업국장 : "시행령은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확정되었으며, 법률의 시행일에 맞춰 9월 11일에 공포·시행될 예정입니다."]

세종시에는 2027년까지 4천억 원이 투입돼 4단계에 걸쳐 8만㎡ 규모로 5개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가 포함된 국립박물관 단지가 건설됩니다.

미국 워싱턴 D.C처럼 백악관과 정부 공관, 그리고 수십 개의 기념관과 박물관이 자리한 볼거리 많은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매년 7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같은 국립자연사박물관은 2012년 세종시로 입지를 확정하고도 10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상병헌/세종시의회 의장 : "관련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 국립자연사박물관에 관한 내용은 빠져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할 예정입니다."]

세종시 이전을 확정한 국립민속박물관도 예산 문제로 완공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수년째 제자리걸음하고 있습니다.

볼거리 많은 행정수도 '세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는 물론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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