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지나간 해안가…복구 안간힘

입력 2022.09.08 (07:37) 수정 2022.09.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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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는 지나갔지만, 태풍이 남긴 상처는 해안가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시민들은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복구에 나섰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를 넘은 파도가 해안 도로를 덮칩니다.

거센 파도에 달리던 차가 힘없이 휩쓸리고, 파도는 근처 상가까지 밀려들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해안가.

언제 태풍이 왔냐는 듯,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휩쓸고 간 흔적은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 이틀째.

도로 곳곳엔 월파에 깨진 유리창 파편과 밀려든 쓰레기가 아직 한가득입니다.

장비까지 동원해 가게 안까지 밀려온 쓰레기들을 쉼 없이 치웁니다.

하나라도 건질 게 있을까, 물에 잠기고, 바람에 아스러진 물건들을 살펴보지만, 가전제품과 집기는 죄다 못쓰게 됐습니다.

피해액이 수억 원에 달합니다.

[청사포 인근 상인 : "냉장고들 10대가량 파손되고, 다 물을 먹은, 살아있는 것도 물을 다 먹은 상태고. 냉장고 안에 차 있던 물류들까지 사용할 수 없어서 다 폐기해야 하는 상태거든요."]

바닷가 주변에선 밀려온 모래를 퍼내고, 쓸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군대와 경찰, 자원봉사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복구 나섰습니다.

[자원봉사자 : "조금이라도 다치는 분들이 없도록, 좋은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태풍이 힌남노가 휩쓸고 간 자리.

시민들은 다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온종일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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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힌남노’ 지나간 해안가…복구 안간힘
    • 입력 2022-09-08 07:37:05
    • 수정2022-09-08 08:40:47
    뉴스광장(부산)
[앵커]

태풍 힌남노는 지나갔지만, 태풍이 남긴 상처는 해안가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시민들은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복구에 나섰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를 넘은 파도가 해안 도로를 덮칩니다.

거센 파도에 달리던 차가 힘없이 휩쓸리고, 파도는 근처 상가까지 밀려들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해안가.

언제 태풍이 왔냐는 듯,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휩쓸고 간 흔적은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 이틀째.

도로 곳곳엔 월파에 깨진 유리창 파편과 밀려든 쓰레기가 아직 한가득입니다.

장비까지 동원해 가게 안까지 밀려온 쓰레기들을 쉼 없이 치웁니다.

하나라도 건질 게 있을까, 물에 잠기고, 바람에 아스러진 물건들을 살펴보지만, 가전제품과 집기는 죄다 못쓰게 됐습니다.

피해액이 수억 원에 달합니다.

[청사포 인근 상인 : "냉장고들 10대가량 파손되고, 다 물을 먹은, 살아있는 것도 물을 다 먹은 상태고. 냉장고 안에 차 있던 물류들까지 사용할 수 없어서 다 폐기해야 하는 상태거든요."]

바닷가 주변에선 밀려온 모래를 퍼내고, 쓸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군대와 경찰, 자원봉사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복구 나섰습니다.

[자원봉사자 : "조금이라도 다치는 분들이 없도록, 좋은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태풍이 힌남노가 휩쓸고 간 자리.

시민들은 다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온종일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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