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에 쾌속선 투입…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입력 2022.09.08 (21:42) 수정 2022.09.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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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최북단인 인천 백령도 항로에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여객선이 새로 투입됐습니다.

또, 여객선사들이 안정적으로 여객선을 운항할 수 있게 여객선 준공영제가 인천 지역의 모든 항로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 6백 톤 급 여객선이 인천항을 출항해 물살을 가릅니다.

최고 시속 40노트, 74km 속도로 국내 연안 여객선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228km 떨어진 백령도까지 3시간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김승남/고려고속훼리 대표 : "파도 6m에서도 28노트로 달릴 수 있고 조그만 파도에도 전혀 멀미를 하지 않습니다."]

대형 레이더 2대와 야간 투시경, 자동항해장치 등 다양한 안전장비를 갖췄습니다.

주민들은 쾌속선 투입을 반기면서도, 차량과 많은 화물을 함께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도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광현/백령도 주민 :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더라도 쉽게 육지를 나올 수 있는 그런 큰 여객선이 취항하기를 늘 바라고 있습니다."]

내년 6월 카페리 운항 중단에 대비해 옹진군은 당장 중고 카페리라도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경복/옹진 군수 : "(예산을) 지원하는 유형도 열어놓고 새 배냐,중고선이냐 이것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백령도를) 다닐 수 있는 그런 배(카페리)를 찾아보겠습니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에 새 카페리 건조 위한 국비지원을 요구했고 여객선 준공영제를 시내버스와 같이 모든 항로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도서 지역 전체에 준공영제를 확대 실시해서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추경예산 편성에 반영해서 바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2026년까지 백령도에 공항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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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에 쾌속선 투입…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 입력 2022-09-08 21:42:12
    • 수정2022-09-13 07:38:00
    뉴스9(경인)
[앵커]

서해 최북단인 인천 백령도 항로에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여객선이 새로 투입됐습니다.

또, 여객선사들이 안정적으로 여객선을 운항할 수 있게 여객선 준공영제가 인천 지역의 모든 항로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 6백 톤 급 여객선이 인천항을 출항해 물살을 가릅니다.

최고 시속 40노트, 74km 속도로 국내 연안 여객선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228km 떨어진 백령도까지 3시간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김승남/고려고속훼리 대표 : "파도 6m에서도 28노트로 달릴 수 있고 조그만 파도에도 전혀 멀미를 하지 않습니다."]

대형 레이더 2대와 야간 투시경, 자동항해장치 등 다양한 안전장비를 갖췄습니다.

주민들은 쾌속선 투입을 반기면서도, 차량과 많은 화물을 함께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도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광현/백령도 주민 :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더라도 쉽게 육지를 나올 수 있는 그런 큰 여객선이 취항하기를 늘 바라고 있습니다."]

내년 6월 카페리 운항 중단에 대비해 옹진군은 당장 중고 카페리라도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경복/옹진 군수 : "(예산을) 지원하는 유형도 열어놓고 새 배냐,중고선이냐 이것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백령도를) 다닐 수 있는 그런 배(카페리)를 찾아보겠습니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에 새 카페리 건조 위한 국비지원을 요구했고 여객선 준공영제를 시내버스와 같이 모든 항로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도서 지역 전체에 준공영제를 확대 실시해서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추경예산 편성에 반영해서 바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2026년까지 백령도에 공항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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