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1호기 수동 정지 후 정비…신월성 2호기 제어봉 낙하로 정지

입력 2022.09.09 (07:32) 수정 2022.09.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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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던 신고리 1호기의 원자로를 수동 정지하고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북 경주에 있는 신월성 2호기는 전원 공급설비 이상으로 제어봉이 낙하해 원자로가 자동 정지돼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신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신고리 원전 1호기의 발전기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강풍으로 인해 원전의 전력 설비에 이상이 생겨 발전기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진행된 현장점검 결과, 한수원은 원전의 송전 관련 설비가 손상된 것을 확인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습니다.

설비가 손상된 원인을 파악하고 정비하기 위해섭니다.

[임시우/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과장 : "이번 태풍으로 인해서 일부 설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서 손상 원인이나 설비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어제(8일) 오전엔 경북 경주에 위치한 신월성 2호기의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춰 원안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원자로를 급히 정지시키거나 출력을 조절할 때 사용하는 '제어봉'이 떨어짐에 따라 원자로가 멈춘 것으로 파악됩니다.

원안위는 발전소 현장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하고, 구체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또 현재 발전소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올해 벌써 일곱 번째 원전 고장과 사고가 발생했다며, 한수원에 기본적인 원전 안전 관리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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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1호기 수동 정지 후 정비…신월성 2호기 제어봉 낙하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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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9-09 0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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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던 신고리 1호기의 원자로를 수동 정지하고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북 경주에 있는 신월성 2호기는 전원 공급설비 이상으로 제어봉이 낙하해 원자로가 자동 정지돼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신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신고리 원전 1호기의 발전기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강풍으로 인해 원전의 전력 설비에 이상이 생겨 발전기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진행된 현장점검 결과, 한수원은 원전의 송전 관련 설비가 손상된 것을 확인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습니다.

설비가 손상된 원인을 파악하고 정비하기 위해섭니다.

[임시우/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과장 : "이번 태풍으로 인해서 일부 설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서 손상 원인이나 설비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어제(8일) 오전엔 경북 경주에 위치한 신월성 2호기의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춰 원안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원자로를 급히 정지시키거나 출력을 조절할 때 사용하는 '제어봉'이 떨어짐에 따라 원자로가 멈춘 것으로 파악됩니다.

원안위는 발전소 현장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하고, 구체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또 현재 발전소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올해 벌써 일곱 번째 원전 고장과 사고가 발생했다며, 한수원에 기본적인 원전 안전 관리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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