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70년 재위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한 세기가 저물다
입력 2022.09.09 (21:02) 수정 2022.09.10 (09:19)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안녕하십니까.

추석 연휴 첫날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9일) 9시 뉴스는 세계의 이목이 향해있는 영국으로 먼저 갑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국의 '상징',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재임 기간 70년, 영국 최장수 군주입니다.

냉전 초기부터 오늘날까지 격변이 거듭된 나날에도, 여왕은 변함 없는 모습으로 때로는 변화에 적응하며 대중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먼저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 에드워드/BBC 앵커 : "조금 전, 버킹엄 궁에서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70년 동안 위기 때마다 영국 국민을 하나로 묶어 왔던 여왕의 사망 소식에 영국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왕위 계승자 신분이었던 18살 때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그녀는 1952년 부왕의 서거로 갑작스럽게 왕위를 계승합니다.

당시 나이 25살.

그 때부터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던 그녀는 영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까지 영연방의 수장이었고 윈스턴 처칠부터 현재 리즈 트러스까지 총리만 15명이 거쳐갔습니다.

여왕은 재임기간 동안 중국 등 세계 100여 개 나라를 찾아 세계 평화 등을 위한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1999년에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해 안동 하회 마을을 찾기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1999년 4월 : "이것이 고추장인가요? (네 고추장입니다. 매우 맵습니다.)"]

당시 73살 생일상을 받으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친근한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냉전 시대가 지나가면서 세계 주도권은 미국으로 넘어가고 브렉시트를 통해 유럽의 주도권도 프랑스와 독일로 넘어가는 것을 지켜 봐야만 했습니다.

25살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왕관을 물려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왕실은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평화롭게 잠들었다고 묘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안소현
  • 70년 재위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한 세기가 저물다
    • 입력 2022-09-09 21:02:10
    • 수정2022-09-10 09:19:48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추석 연휴 첫날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9일) 9시 뉴스는 세계의 이목이 향해있는 영국으로 먼저 갑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국의 '상징',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재임 기간 70년, 영국 최장수 군주입니다.

냉전 초기부터 오늘날까지 격변이 거듭된 나날에도, 여왕은 변함 없는 모습으로 때로는 변화에 적응하며 대중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먼저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 에드워드/BBC 앵커 : "조금 전, 버킹엄 궁에서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70년 동안 위기 때마다 영국 국민을 하나로 묶어 왔던 여왕의 사망 소식에 영국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왕위 계승자 신분이었던 18살 때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그녀는 1952년 부왕의 서거로 갑작스럽게 왕위를 계승합니다.

당시 나이 25살.

그 때부터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던 그녀는 영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까지 영연방의 수장이었고 윈스턴 처칠부터 현재 리즈 트러스까지 총리만 15명이 거쳐갔습니다.

여왕은 재임기간 동안 중국 등 세계 100여 개 나라를 찾아 세계 평화 등을 위한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1999년에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해 안동 하회 마을을 찾기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1999년 4월 : "이것이 고추장인가요? (네 고추장입니다. 매우 맵습니다.)"]

당시 73살 생일상을 받으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친근한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냉전 시대가 지나가면서 세계 주도권은 미국으로 넘어가고 브렉시트를 통해 유럽의 주도권도 프랑스와 독일로 넘어가는 것을 지켜 봐야만 했습니다.

25살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왕관을 물려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왕실은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평화롭게 잠들었다고 묘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안소현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