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에도 빛난 슈퍼 세이브 ‘생명 구한 GK의 전력 질주’

입력 2022.09.11 (21:34) 수정 2022.09.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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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관중을 향해 전력 질주를 펼쳐 응급키트를 전달한 골키퍼가 화제입니다.

'최고의 패스'로 불렸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랭키 더 용과 레반도프스키에 연속골을 내줘 카디스가 바르셀로나에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갑자기 경기가 멈추고. 경기장 안이 어수선해집니다.

잠시 후 카디스 골키퍼 코난 레데스마가 무언가를 받아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달립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골키퍼의 전력 질주와 관중석에 던진 물체까지.

코난은 심장 이상 증세로 쓰러진 관중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응급 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코난의 발 빠른 대처에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카디스의 또 다른 선수는 직접 들것을 들고 관중석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라운드, 벤치, 관중석 등 모든 사람은 한마음으로 관중이 깨어나길 기도했습니다.

한 시간 후 재개된 경기에서 코난은 두 골을 더 실점했지만 관중이 의식을 회복해 전력 질주에 의한 응급키트 전달은 슈퍼 세이브, 최고의 패스로 평가받았습니다.

[사비/FC 바르셀로나 감독 : "관중이 사망하거나 하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은 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축구보다 인간 생명이 우선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생명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라스코가 완벽한 개인기로 골을 만듭니다.

중앙선에서 돌파해 수비수 제치고 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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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실점에도 빛난 슈퍼 세이브 ‘생명 구한 GK의 전력 질주’
    • 입력 2022-09-11 21:34:51
    • 수정2022-09-11 21:53:08
    뉴스 9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관중을 향해 전력 질주를 펼쳐 응급키트를 전달한 골키퍼가 화제입니다.

'최고의 패스'로 불렸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랭키 더 용과 레반도프스키에 연속골을 내줘 카디스가 바르셀로나에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갑자기 경기가 멈추고. 경기장 안이 어수선해집니다.

잠시 후 카디스 골키퍼 코난 레데스마가 무언가를 받아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달립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골키퍼의 전력 질주와 관중석에 던진 물체까지.

코난은 심장 이상 증세로 쓰러진 관중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응급 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코난의 발 빠른 대처에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카디스의 또 다른 선수는 직접 들것을 들고 관중석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라운드, 벤치, 관중석 등 모든 사람은 한마음으로 관중이 깨어나길 기도했습니다.

한 시간 후 재개된 경기에서 코난은 두 골을 더 실점했지만 관중이 의식을 회복해 전력 질주에 의한 응급키트 전달은 슈퍼 세이브, 최고의 패스로 평가받았습니다.

[사비/FC 바르셀로나 감독 : "관중이 사망하거나 하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은 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축구보다 인간 생명이 우선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생명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라스코가 완벽한 개인기로 골을 만듭니다.

중앙선에서 돌파해 수비수 제치고 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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