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운구차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도착…찰스3세, 영연방 다지기

입력 2022.09.12 (07:14) 수정 2022.09.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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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스코틀랜드의 국왕이기도 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 도착했습니다.

찰스 3세 새 국왕은 본인이 군주인 해외 영토, 즉 영연방 체제를 다지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왕이 서거했던 밸모럴성을 떠난뒤 6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장례차량이 지나가는 동안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도로 양옆에 서서 꽃과 직접 쓴 편지를 던지며 여왕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한 여왕의 시신은 이틀간 장례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추모 시민/스코틀랜드 : "제가 이곳에 1971년에 학생시절에 온 이후로 그녀는 제 평생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작별인사를 할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여왕의 마지막 여정에는 여왕의 딸인 앤 공주가 동행했습니다.

운구차가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하자 의장대가 경례했고 공식 알현식에 안치된 여왕의 시신은 왕실 일가가 여왕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여왕의 시신은 다음날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지는데 이곳에서 장례 예배가 열리며 이후 24시간 대중에 공개 됩니다.

이어 런던 버킹엄궁과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장례식 전날까지 대중들은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왕의 국장은 런던에서 현지시각 19일 거행될 예정입니다.

국왕 즉위 선포식을 마친 찰스 3세는 공식 업무로 본인이 군주인 영연방 국가들의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패트리샤 스코틀랜드/영연방 사무총장 : "도전적인 대화가 계속되겠지만 영연방 국가들의 용기와 결의가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건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찰스 3세는 당분간 영연방 체제의 결속력을 다잡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안영아/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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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 운구차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도착…찰스3세, 영연방 다지기
    • 입력 2022-09-12 07:14:36
    • 수정2022-09-12 08: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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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스코틀랜드의 국왕이기도 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 도착했습니다.

찰스 3세 새 국왕은 본인이 군주인 해외 영토, 즉 영연방 체제를 다지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왕이 서거했던 밸모럴성을 떠난뒤 6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장례차량이 지나가는 동안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도로 양옆에 서서 꽃과 직접 쓴 편지를 던지며 여왕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한 여왕의 시신은 이틀간 장례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추모 시민/스코틀랜드 : "제가 이곳에 1971년에 학생시절에 온 이후로 그녀는 제 평생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작별인사를 할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여왕의 마지막 여정에는 여왕의 딸인 앤 공주가 동행했습니다.

운구차가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하자 의장대가 경례했고 공식 알현식에 안치된 여왕의 시신은 왕실 일가가 여왕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여왕의 시신은 다음날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지는데 이곳에서 장례 예배가 열리며 이후 24시간 대중에 공개 됩니다.

이어 런던 버킹엄궁과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장례식 전날까지 대중들은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왕의 국장은 런던에서 현지시각 19일 거행될 예정입니다.

국왕 즉위 선포식을 마친 찰스 3세는 공식 업무로 본인이 군주인 영연방 국가들의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패트리샤 스코틀랜드/영연방 사무총장 : "도전적인 대화가 계속되겠지만 영연방 국가들의 용기와 결의가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건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찰스 3세는 당분간 영연방 체제의 결속력을 다잡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안영아/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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