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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재택에, 하루만에 면접 끝…개발자 모시기 ‘빈익빈 부익부’
입력 2022.09.13 (09:57) 수정 2022.09.13 (13:12)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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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 IT 기업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비결은 이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계속해서 몰리기 때문입니다.

인재 확보를 위한 모시기 경쟁도 치열한데 반면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IT 기업인 카카오에서 개발 업무를 하는 노유한 씨는 일주일에 하루 출근합니다.

업무 특성상 항시 출근이 필요 없는데다 최근 회사가 격주 금요일을 휴일로 지정하면서 업무 여건은 더 좋아졌습니다.

[노유한/카카오 개발자 : "특히나 개발자 분들이 대면해서 근무하는 게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근무제도를 많이 원하시는 것 같아요."]

직원의 70%가 개발자인 네이버도 출근 여부를 직원이 선택하고 회사 주식을 살 경우 일부 지원을 해줍니다.

[손석호/네이버 인사혁신부문 리더 : "인적 자원이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다 보니까 이분들에 대한 투자는 최대한 아끼지 않고..."]

IT산업의 확장으로 핵심 인력인 개발자가 부족해지자 처우 개선은 물론 영입 경쟁까지 치열해졌습니다.

임금 인상은 기본, 해외 원격 근무도 허용했습니다.

채용 절차까지 간소화하면서 최근 수십 명 선발하는데 주요 경력자가 3천여 명 몰렸습니다.

반면 중소 개발업체는 개발자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이 업체는 내후년까지 개발자 70명을 더 채용해야 하지만 지원자는 거의 없습니다.

[고인석/제타럭스시스템 대표이사 : "게임업체부터 시작해서 플랫폼 업체, 대기업이라는 데서 싹 끌어 가거든요.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고요. 리소스(자본)가 다르기 때문에 대신에 진급을 빨리 시켜주는 거죠."]

인재 양성과 인력 확충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민선/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민간 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기업과 교육기관을 연계하는 등 지원에 나섰지만 앞으로 5년 동안 3만 명 가까이 부족할 걸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 문아미/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채상우
  • 주5일 재택에, 하루만에 면접 끝…개발자 모시기 ‘빈익빈 부익부’
    • 입력 2022-09-13 09:57:58
    • 수정2022-09-13 13:12:35
    930뉴스
[앵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 IT 기업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비결은 이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계속해서 몰리기 때문입니다.

인재 확보를 위한 모시기 경쟁도 치열한데 반면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IT 기업인 카카오에서 개발 업무를 하는 노유한 씨는 일주일에 하루 출근합니다.

업무 특성상 항시 출근이 필요 없는데다 최근 회사가 격주 금요일을 휴일로 지정하면서 업무 여건은 더 좋아졌습니다.

[노유한/카카오 개발자 : "특히나 개발자 분들이 대면해서 근무하는 게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근무제도를 많이 원하시는 것 같아요."]

직원의 70%가 개발자인 네이버도 출근 여부를 직원이 선택하고 회사 주식을 살 경우 일부 지원을 해줍니다.

[손석호/네이버 인사혁신부문 리더 : "인적 자원이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다 보니까 이분들에 대한 투자는 최대한 아끼지 않고..."]

IT산업의 확장으로 핵심 인력인 개발자가 부족해지자 처우 개선은 물론 영입 경쟁까지 치열해졌습니다.

임금 인상은 기본, 해외 원격 근무도 허용했습니다.

채용 절차까지 간소화하면서 최근 수십 명 선발하는데 주요 경력자가 3천여 명 몰렸습니다.

반면 중소 개발업체는 개발자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이 업체는 내후년까지 개발자 70명을 더 채용해야 하지만 지원자는 거의 없습니다.

[고인석/제타럭스시스템 대표이사 : "게임업체부터 시작해서 플랫폼 업체, 대기업이라는 데서 싹 끌어 가거든요.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고요. 리소스(자본)가 다르기 때문에 대신에 진급을 빨리 시켜주는 거죠."]

인재 양성과 인력 확충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민선/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민간 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기업과 교육기관을 연계하는 등 지원에 나섰지만 앞으로 5년 동안 3만 명 가까이 부족할 걸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 문아미/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