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새 ‘뿔제비갈매기’ 국내서 번식
입력 2022.09.13 (19:28)
수정 2022.09.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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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 100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뿔제비갈매기'가 올해 우리나라 무인도에서 자연 번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세계 다섯 번째 번식지입니다.
KBS 기후위기대응팀, 김은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괭이갈매기 떼 사이로 귀한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검은 왕관을 쓴 듯 머리에 솟아오른 검은 깃털, 뿔제비갈매기입니다.
잔뜩 웅크린 채 주변을 경계하는 어미 새, 품 사이에서 새끼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아빠 새는 새끼를 위해 먹이를 물고 왔습니다.
그 순간, 괭이갈매기가 먹이를 가로채려 하자, 다른 뿔제비갈매기들이 부리로 쪼아 반격합니다.
지난 3월, 우리나라에 7마리가 찾아와 한 마리를 자연 번식한 겁니다.
[차진열/국립생태원 조사평가연구본부장 :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여섯 번째 번식에 성공했으며, 중국 번식지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 번식지로…."]
뿔제비갈매기는 1937년 60년 넘게 사라졌다, 지난 2000년 타이완에서 다시 발견된 국제 멸종위기종.
현재는 지구상에 100마리 정도만 서식하고 있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진영/국립생태원 보호지역팀 팀장 : "알을 언제 놓고, 어디로 이동하는지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신비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섬에 대한 번식지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이곳에 머물던 개체 일부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국 등 겨울철 월동지에서 2월 초 우리나라로 이동해온 뒤 7개월을 머물다 중국 칭다오 등지로 이동해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뿔제비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등록하기 위한 법 개정과 함께 생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은재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화면제공:환경부
전 세계에 100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뿔제비갈매기'가 올해 우리나라 무인도에서 자연 번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세계 다섯 번째 번식지입니다.
KBS 기후위기대응팀, 김은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괭이갈매기 떼 사이로 귀한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검은 왕관을 쓴 듯 머리에 솟아오른 검은 깃털, 뿔제비갈매기입니다.
잔뜩 웅크린 채 주변을 경계하는 어미 새, 품 사이에서 새끼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아빠 새는 새끼를 위해 먹이를 물고 왔습니다.
그 순간, 괭이갈매기가 먹이를 가로채려 하자, 다른 뿔제비갈매기들이 부리로 쪼아 반격합니다.
지난 3월, 우리나라에 7마리가 찾아와 한 마리를 자연 번식한 겁니다.
[차진열/국립생태원 조사평가연구본부장 :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여섯 번째 번식에 성공했으며, 중국 번식지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 번식지로…."]
뿔제비갈매기는 1937년 60년 넘게 사라졌다, 지난 2000년 타이완에서 다시 발견된 국제 멸종위기종.
현재는 지구상에 100마리 정도만 서식하고 있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진영/국립생태원 보호지역팀 팀장 : "알을 언제 놓고, 어디로 이동하는지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신비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섬에 대한 번식지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이곳에 머물던 개체 일부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국 등 겨울철 월동지에서 2월 초 우리나라로 이동해온 뒤 7개월을 머물다 중국 칭다오 등지로 이동해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뿔제비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등록하기 위한 법 개정과 함께 생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은재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화면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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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3 21: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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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100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뿔제비갈매기'가 올해 우리나라 무인도에서 자연 번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세계 다섯 번째 번식지입니다.
KBS 기후위기대응팀, 김은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괭이갈매기 떼 사이로 귀한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검은 왕관을 쓴 듯 머리에 솟아오른 검은 깃털, 뿔제비갈매기입니다.
잔뜩 웅크린 채 주변을 경계하는 어미 새, 품 사이에서 새끼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아빠 새는 새끼를 위해 먹이를 물고 왔습니다.
그 순간, 괭이갈매기가 먹이를 가로채려 하자, 다른 뿔제비갈매기들이 부리로 쪼아 반격합니다.
지난 3월, 우리나라에 7마리가 찾아와 한 마리를 자연 번식한 겁니다.
[차진열/국립생태원 조사평가연구본부장 :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여섯 번째 번식에 성공했으며, 중국 번식지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 번식지로…."]
뿔제비갈매기는 1937년 60년 넘게 사라졌다, 지난 2000년 타이완에서 다시 발견된 국제 멸종위기종.
현재는 지구상에 100마리 정도만 서식하고 있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진영/국립생태원 보호지역팀 팀장 : "알을 언제 놓고, 어디로 이동하는지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신비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섬에 대한 번식지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이곳에 머물던 개체 일부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국 등 겨울철 월동지에서 2월 초 우리나라로 이동해온 뒤 7개월을 머물다 중국 칭다오 등지로 이동해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뿔제비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등록하기 위한 법 개정과 함께 생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은재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화면제공:환경부
전 세계에 100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뿔제비갈매기'가 올해 우리나라 무인도에서 자연 번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세계 다섯 번째 번식지입니다.
KBS 기후위기대응팀, 김은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괭이갈매기 떼 사이로 귀한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검은 왕관을 쓴 듯 머리에 솟아오른 검은 깃털, 뿔제비갈매기입니다.
잔뜩 웅크린 채 주변을 경계하는 어미 새, 품 사이에서 새끼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아빠 새는 새끼를 위해 먹이를 물고 왔습니다.
그 순간, 괭이갈매기가 먹이를 가로채려 하자, 다른 뿔제비갈매기들이 부리로 쪼아 반격합니다.
지난 3월, 우리나라에 7마리가 찾아와 한 마리를 자연 번식한 겁니다.
[차진열/국립생태원 조사평가연구본부장 :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여섯 번째 번식에 성공했으며, 중국 번식지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 번식지로…."]
뿔제비갈매기는 1937년 60년 넘게 사라졌다, 지난 2000년 타이완에서 다시 발견된 국제 멸종위기종.
현재는 지구상에 100마리 정도만 서식하고 있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진영/국립생태원 보호지역팀 팀장 : "알을 언제 놓고, 어디로 이동하는지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신비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섬에 대한 번식지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이곳에 머물던 개체 일부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국 등 겨울철 월동지에서 2월 초 우리나라로 이동해온 뒤 7개월을 머물다 중국 칭다오 등지로 이동해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뿔제비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등록하기 위한 법 개정과 함께 생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은재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화면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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