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축제 23일 개막…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전편 공연

입력 2022.09.13 (20:08) 수정 2022.09.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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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23일부터 58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4편을 모두 공연하는 등 다채롭게 꾸며져 오페라 애호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축제의 개막작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입니다.

공연 무대를 회전하도록 디자인하고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장인 플라멘 카르탈로프가 연출을 맡습니다.

[플라멘 카르탈로프/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장 : "무대 세트가 회전하기 때문에 연기자들의 모습을 객석 어디서든 자세히 볼 수 있고 제가 연출을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특히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은 국내 최초로 공연시간만 16시간에 달하는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의 반지' 4편을 나흘에 걸쳐 모두 보여줍니다.

[정갑균/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 "(독일) 국립오페라극장이 (현지에서) 문을 닫고 저희 대구오페라하우스로 이동을 합니다."]

이탈리아 페라라 시립 오페라극장은 최근 현지 제작한 최신작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를 공연합니다.

이밖에도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와 함께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이 폐막작으로 준비됐습니다.

[박인건/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 "제대로 된 해외 오페라단이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전부 직접 들어와서 (공연해)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9년간 이어온 성공적인 축제 개최능력과 오페라 제작 능력으로 전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는 축제로 격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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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오페라축제 23일 개막…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전편 공연
    • 입력 2022-09-13 20:08:10
    • 수정2022-09-13 20:15:38
    뉴스7(대구)
[앵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23일부터 58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4편을 모두 공연하는 등 다채롭게 꾸며져 오페라 애호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축제의 개막작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입니다.

공연 무대를 회전하도록 디자인하고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장인 플라멘 카르탈로프가 연출을 맡습니다.

[플라멘 카르탈로프/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장 : "무대 세트가 회전하기 때문에 연기자들의 모습을 객석 어디서든 자세히 볼 수 있고 제가 연출을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특히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은 국내 최초로 공연시간만 16시간에 달하는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의 반지' 4편을 나흘에 걸쳐 모두 보여줍니다.

[정갑균/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 "(독일) 국립오페라극장이 (현지에서) 문을 닫고 저희 대구오페라하우스로 이동을 합니다."]

이탈리아 페라라 시립 오페라극장은 최근 현지 제작한 최신작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를 공연합니다.

이밖에도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와 함께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이 폐막작으로 준비됐습니다.

[박인건/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 "제대로 된 해외 오페라단이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전부 직접 들어와서 (공연해)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9년간 이어온 성공적인 축제 개최능력과 오페라 제작 능력으로 전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는 축제로 격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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