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등 1,390원 돌파…증시는 1% 넘게 하락
입력 2022.09.14 (19:30)
수정 2022.09.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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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피 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한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95원 50전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는데, 어제보다 17원 30전 오른 1,390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8.3% 올랐는데, 전 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인 8%보다는 덜 떨어졌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더 큰 폭, 100b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의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 움직임에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큰 폭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4% 하락해 2,4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결국,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이 각각 2,390억 원과 1,64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피 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한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95원 50전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는데, 어제보다 17원 30전 오른 1,390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8.3% 올랐는데, 전 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인 8%보다는 덜 떨어졌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더 큰 폭, 100b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의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 움직임에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큰 폭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4% 하락해 2,4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결국,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이 각각 2,390억 원과 1,64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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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피 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한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95원 50전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는데, 어제보다 17원 30전 오른 1,390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8.3% 올랐는데, 전 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인 8%보다는 덜 떨어졌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더 큰 폭, 100b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의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 움직임에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큰 폭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4% 하락해 2,4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결국,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이 각각 2,390억 원과 1,64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피 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한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95원 50전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는데, 어제보다 17원 30전 오른 1,390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8.3% 올랐는데, 전 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인 8%보다는 덜 떨어졌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더 큰 폭, 100b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의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 움직임에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큰 폭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4% 하락해 2,4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결국,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이 각각 2,390억 원과 1,64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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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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