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내일 정상회담…“우크라·타이완 문제 논의”
입력 2022.09.14 (19:41)
수정 2022.09.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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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내일은 정상회담을 엽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타이완 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각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두 정상의 만남이 7개월 만에 다시 성사됐습니다.
특히 다음달 3연임 결정을 앞둔 시진핑 주석으로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8개월만의 첫 해외순방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이번 회담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데 대한 이해를 분명히 표명하고 있다 면서 정상회담에서 자세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으로 촉발된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오랫동안 중-러 정상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긴밀한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왔습니다."]
서방의 대러 제재 국면에서 양국 경제 협력 확대도 관심사입니다.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사들이고, 러시아는 중국산 물품 구매를 늘리면서 올들어 양국 교역액은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 위안화와 러시아 루블화 간 외환거래량도 1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중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무역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36%나 성장했습니다."]
한편, 이어지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는 이란도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서방과의 대립 전선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나영/그래픽:강민수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내일은 정상회담을 엽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타이완 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각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두 정상의 만남이 7개월 만에 다시 성사됐습니다.
특히 다음달 3연임 결정을 앞둔 시진핑 주석으로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8개월만의 첫 해외순방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이번 회담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데 대한 이해를 분명히 표명하고 있다 면서 정상회담에서 자세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으로 촉발된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오랫동안 중-러 정상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긴밀한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왔습니다."]
서방의 대러 제재 국면에서 양국 경제 협력 확대도 관심사입니다.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사들이고, 러시아는 중국산 물품 구매를 늘리면서 올들어 양국 교역액은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 위안화와 러시아 루블화 간 외환거래량도 1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중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무역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36%나 성장했습니다."]
한편, 이어지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는 이란도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서방과의 대립 전선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나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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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4 19: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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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내일은 정상회담을 엽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타이완 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각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두 정상의 만남이 7개월 만에 다시 성사됐습니다.
특히 다음달 3연임 결정을 앞둔 시진핑 주석으로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8개월만의 첫 해외순방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이번 회담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데 대한 이해를 분명히 표명하고 있다 면서 정상회담에서 자세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으로 촉발된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오랫동안 중-러 정상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긴밀한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왔습니다."]
서방의 대러 제재 국면에서 양국 경제 협력 확대도 관심사입니다.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사들이고, 러시아는 중국산 물품 구매를 늘리면서 올들어 양국 교역액은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 위안화와 러시아 루블화 간 외환거래량도 1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중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무역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36%나 성장했습니다."]
한편, 이어지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는 이란도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서방과의 대립 전선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나영/그래픽:강민수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내일은 정상회담을 엽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타이완 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각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두 정상의 만남이 7개월 만에 다시 성사됐습니다.
특히 다음달 3연임 결정을 앞둔 시진핑 주석으로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8개월만의 첫 해외순방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이번 회담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데 대한 이해를 분명히 표명하고 있다 면서 정상회담에서 자세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으로 촉발된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오랫동안 중-러 정상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긴밀한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왔습니다."]
서방의 대러 제재 국면에서 양국 경제 협력 확대도 관심사입니다.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사들이고, 러시아는 중국산 물품 구매를 늘리면서 올들어 양국 교역액은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 위안화와 러시아 루블화 간 외환거래량도 1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중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무역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36%나 성장했습니다."]
한편, 이어지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는 이란도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서방과의 대립 전선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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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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