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등 1,390원 돌파…증시는 1% 넘게 하락
입력 2022.09.14 (23:45)
수정 2022.09.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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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한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95원 50전까지 치솟기도 했는데, 결국 어제보다 17원 30전 오른 1,390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3%로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전 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인 8%보다는 덜 떨어진 겁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1%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미국) 8월 소비자 물가가 시장 예상을 좀 크게 좀 상회하면서 물가 안정이 좀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좀 커졌고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의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 움직임에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이 각각 2,390억 원과 1,64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박은주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한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95원 50전까지 치솟기도 했는데, 결국 어제보다 17원 30전 오른 1,390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3%로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전 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인 8%보다는 덜 떨어진 겁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1%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미국) 8월 소비자 물가가 시장 예상을 좀 크게 좀 상회하면서 물가 안정이 좀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좀 커졌고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의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 움직임에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이 각각 2,390억 원과 1,64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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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폭등 1,390원 돌파…증시는 1%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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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한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95원 50전까지 치솟기도 했는데, 결국 어제보다 17원 30전 오른 1,390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3%로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전 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인 8%보다는 덜 떨어진 겁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1%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미국) 8월 소비자 물가가 시장 예상을 좀 크게 좀 상회하면서 물가 안정이 좀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좀 커졌고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의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 움직임에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이 각각 2,390억 원과 1,64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박은주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한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쓴 건데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95원 50전까지 치솟기도 했는데, 결국 어제보다 17원 30전 오른 1,390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3%로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전 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인 8%보다는 덜 떨어진 겁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1%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미국) 8월 소비자 물가가 시장 예상을 좀 크게 좀 상회하면서 물가 안정이 좀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좀 커졌고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의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 움직임에 우리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이 각각 2,390억 원과 1,64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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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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