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북상…다음주 초 제주·영남 해안 영향

입력 2022.09.15 (19:09) 수정 2022.09.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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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일본 규슈 북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가 됐는데, 제주와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난마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 크게 소용돌이 치는 구름이 보입니다.

14호 태풍 '난마돌' 입니다.

어제 새벽 발생한 '난마돌'은 중심 기압 980 hPa,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9m로 강도 '중'의 위력까지 발달했습니다.

'난마돌'은 당분간 북서쪽을 향해 이동하겠고, 뜨거운 바다 위를 지나며 더 강해지겠습니다.

일요일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북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예상 진로는 대한해협 남쪽 통과부터 규슈 중부 상륙까지 아직 많이 유동적이지만, 영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난마돌'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동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태풍의 강풍 반경에 포함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와 영남 해안 중심으로는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어, 태풍 경로에 따라 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난마돌은) 19일경 규슈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다시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동서로 수백km 수준의 변동성이 남아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한편,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수도권과 충남에는 5에서 40mm, 제주도에는 많게는 8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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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난마돌’ 북상…다음주 초 제주·영남 해안 영향
    • 입력 2022-09-15 19:09:42
    • 수정2022-09-15 19:14:27
    뉴스7(창원)
[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일본 규슈 북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가 됐는데, 제주와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난마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 크게 소용돌이 치는 구름이 보입니다.

14호 태풍 '난마돌' 입니다.

어제 새벽 발생한 '난마돌'은 중심 기압 980 hPa,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9m로 강도 '중'의 위력까지 발달했습니다.

'난마돌'은 당분간 북서쪽을 향해 이동하겠고, 뜨거운 바다 위를 지나며 더 강해지겠습니다.

일요일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북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예상 진로는 대한해협 남쪽 통과부터 규슈 중부 상륙까지 아직 많이 유동적이지만, 영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난마돌'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동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태풍의 강풍 반경에 포함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와 영남 해안 중심으로는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어, 태풍 경로에 따라 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난마돌은) 19일경 규슈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다시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동서로 수백km 수준의 변동성이 남아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한편,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수도권과 충남에는 5에서 40mm, 제주도에는 많게는 8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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