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는 긴 줄…여왕과 작별 인사
입력 2022.09.17 (21:24)
수정 2022.09.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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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이제 이틀 뒤에 치러집니다.
현재 일반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늦은 밤에도 조문 행렬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먼저 특파원의 보도 보시고, 현장 연결해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가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을 위한 줄이 끝도 보이지 않습니다.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일반 조문객들과 함께 12시간 넘게 줄을 서 여왕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전 영국 축구선수 : "다들 같은 생각일 겁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 모두가 줄을 서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이유입니다."]
왕실 상징물엔 어김없이 놓여진 꽃과 편지, 늦은 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자정이 다 된 웨스트민스터 홀 주변, 조문을 위한 줄은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리를 넘어 템즈강변까지 끝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파머 씨는 웨스트요크셔에서 400km를 달려 와 12시간째 줄을 서 있습니다.
[앤드류 파머/일반 조문객 : "슬픕니다. 너무 슬픕니다. 여왕 폐하가 제 '보스'셨습니다. 저는 여왕의 근위병이었죠. 여왕은 부드러운 리더였습니다. 침울합니다.."]
영국 시민들은 장례식 당일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여왕과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앵커]
런던 현지 연결돼 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역시나 지금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정확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앞입니다.
길 하나 건너 제 옆으로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인데요, 19일 장례식이 엄수되는 곳입니다.
한 세기를 대표하는 산 증인의 장례식이자 57년 만의 영국 국장에 추모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선 화면에서 보셨듯이 영국 시민들, 관광객,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까지 몰려 인파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일반인 조문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내일, 현지시각 18일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이 장례식 참석을 위해 런던에 도착합니다.
모레 장례식은 현지시각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여왕은 윈저성 내 성 조지 교회의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듭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영상촬영:김영환/자료조사:박제은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이제 이틀 뒤에 치러집니다.
현재 일반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늦은 밤에도 조문 행렬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먼저 특파원의 보도 보시고, 현장 연결해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가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을 위한 줄이 끝도 보이지 않습니다.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일반 조문객들과 함께 12시간 넘게 줄을 서 여왕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전 영국 축구선수 : "다들 같은 생각일 겁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 모두가 줄을 서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이유입니다."]
왕실 상징물엔 어김없이 놓여진 꽃과 편지, 늦은 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자정이 다 된 웨스트민스터 홀 주변, 조문을 위한 줄은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리를 넘어 템즈강변까지 끝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파머 씨는 웨스트요크셔에서 400km를 달려 와 12시간째 줄을 서 있습니다.
[앤드류 파머/일반 조문객 : "슬픕니다. 너무 슬픕니다. 여왕 폐하가 제 '보스'셨습니다. 저는 여왕의 근위병이었죠. 여왕은 부드러운 리더였습니다. 침울합니다.."]
영국 시민들은 장례식 당일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여왕과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앵커]
런던 현지 연결돼 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역시나 지금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정확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앞입니다.
길 하나 건너 제 옆으로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인데요, 19일 장례식이 엄수되는 곳입니다.
한 세기를 대표하는 산 증인의 장례식이자 57년 만의 영국 국장에 추모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선 화면에서 보셨듯이 영국 시민들, 관광객,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까지 몰려 인파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일반인 조문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내일, 현지시각 18일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이 장례식 참석을 위해 런던에 도착합니다.
모레 장례식은 현지시각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여왕은 윈저성 내 성 조지 교회의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듭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영상촬영:김영환/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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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8 21:59:31
[앵커]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이제 이틀 뒤에 치러집니다.
현재 일반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늦은 밤에도 조문 행렬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먼저 특파원의 보도 보시고, 현장 연결해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가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을 위한 줄이 끝도 보이지 않습니다.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일반 조문객들과 함께 12시간 넘게 줄을 서 여왕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전 영국 축구선수 : "다들 같은 생각일 겁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 모두가 줄을 서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이유입니다."]
왕실 상징물엔 어김없이 놓여진 꽃과 편지, 늦은 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자정이 다 된 웨스트민스터 홀 주변, 조문을 위한 줄은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리를 넘어 템즈강변까지 끝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파머 씨는 웨스트요크셔에서 400km를 달려 와 12시간째 줄을 서 있습니다.
[앤드류 파머/일반 조문객 : "슬픕니다. 너무 슬픕니다. 여왕 폐하가 제 '보스'셨습니다. 저는 여왕의 근위병이었죠. 여왕은 부드러운 리더였습니다. 침울합니다.."]
영국 시민들은 장례식 당일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여왕과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앵커]
런던 현지 연결돼 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역시나 지금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정확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앞입니다.
길 하나 건너 제 옆으로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인데요, 19일 장례식이 엄수되는 곳입니다.
한 세기를 대표하는 산 증인의 장례식이자 57년 만의 영국 국장에 추모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선 화면에서 보셨듯이 영국 시민들, 관광객,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까지 몰려 인파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일반인 조문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내일, 현지시각 18일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이 장례식 참석을 위해 런던에 도착합니다.
모레 장례식은 현지시각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여왕은 윈저성 내 성 조지 교회의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듭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영상촬영:김영환/자료조사:박제은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이제 이틀 뒤에 치러집니다.
현재 일반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늦은 밤에도 조문 행렬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먼저 특파원의 보도 보시고, 현장 연결해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가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을 위한 줄이 끝도 보이지 않습니다.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일반 조문객들과 함께 12시간 넘게 줄을 서 여왕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전 영국 축구선수 : "다들 같은 생각일 겁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 모두가 줄을 서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이유입니다."]
왕실 상징물엔 어김없이 놓여진 꽃과 편지, 늦은 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자정이 다 된 웨스트민스터 홀 주변, 조문을 위한 줄은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리를 넘어 템즈강변까지 끝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파머 씨는 웨스트요크셔에서 400km를 달려 와 12시간째 줄을 서 있습니다.
[앤드류 파머/일반 조문객 : "슬픕니다. 너무 슬픕니다. 여왕 폐하가 제 '보스'셨습니다. 저는 여왕의 근위병이었죠. 여왕은 부드러운 리더였습니다. 침울합니다.."]
영국 시민들은 장례식 당일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여왕과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앵커]
런던 현지 연결돼 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역시나 지금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정확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앞입니다.
길 하나 건너 제 옆으로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인데요, 19일 장례식이 엄수되는 곳입니다.
한 세기를 대표하는 산 증인의 장례식이자 57년 만의 영국 국장에 추모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선 화면에서 보셨듯이 영국 시민들, 관광객,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까지 몰려 인파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일반인 조문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내일, 현지시각 18일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이 장례식 참석을 위해 런던에 도착합니다.
모레 장례식은 현지시각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여왕은 윈저성 내 성 조지 교회의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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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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