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장례식’ 엘리자베스 여왕, 역사 속으로

입력 2022.09.20 (20:10) 수정 2022.09.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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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년간 재위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열흘간의 장례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영국과 영연방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대는 역사 속으로 남게 됐습니다.

여왕의 장례식 마지막 날을 유원중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시민들의 참배를 받았던 여왕의 관이 공식적인 장례식을 위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그녀의 결혼식과 여왕 대관식이 열렸던 그곳입니다.

왕실 가족들과 전 세계 지도자들이 보는 가운데 엄수된 여왕의 장례식.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를 했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성경을 봉독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전 11시 55분 영국 전역에서 2분간의 묵념과 함께 영국 국가가 연주됐습니다.

기마대와 군악대를 앞세운 여왕의 관은 길가에 운집한 시민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집무실과도 같은 버킹엄궁을 지나 하이드파크까지 2킬로미터를 행진한 뒤 런던과도 작별했습니다.

이어 운구차량은 다시 40킬로미터를 달려 윈저성의 성조지 교회에 도착했고, 여왕은 가족들과도 이별했습니다.

장례식 마지막 의식으로 여왕의 통치를 상징했던 왕관과 왕홀 등이 관에서 내려지고 지팡이를 부러뜨려 관에 올림으로써 왕국에 대한 여왕의 복무가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11일간의 모든 장례 절차를 끝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먼저 간 남편 필립공 곁에 놓임으로써 이제 역사의 인물로 남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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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장례식’ 엘리자베스 여왕, 역사 속으로
    • 입력 2022-09-20 20:10:17
    • 수정2022-09-20 20:24:17
    뉴스7(전주)
[앵커]

70년간 재위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열흘간의 장례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영국과 영연방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대는 역사 속으로 남게 됐습니다.

여왕의 장례식 마지막 날을 유원중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시민들의 참배를 받았던 여왕의 관이 공식적인 장례식을 위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그녀의 결혼식과 여왕 대관식이 열렸던 그곳입니다.

왕실 가족들과 전 세계 지도자들이 보는 가운데 엄수된 여왕의 장례식.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를 했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성경을 봉독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전 11시 55분 영국 전역에서 2분간의 묵념과 함께 영국 국가가 연주됐습니다.

기마대와 군악대를 앞세운 여왕의 관은 길가에 운집한 시민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집무실과도 같은 버킹엄궁을 지나 하이드파크까지 2킬로미터를 행진한 뒤 런던과도 작별했습니다.

이어 운구차량은 다시 40킬로미터를 달려 윈저성의 성조지 교회에 도착했고, 여왕은 가족들과도 이별했습니다.

장례식 마지막 의식으로 여왕의 통치를 상징했던 왕관과 왕홀 등이 관에서 내려지고 지팡이를 부러뜨려 관에 올림으로써 왕국에 대한 여왕의 복무가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11일간의 모든 장례 절차를 끝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먼저 간 남편 필립공 곁에 놓임으로써 이제 역사의 인물로 남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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