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밤머리재 터널 개통…산청~지리산 입구, 15분 만에 도착

입력 2022.09.21 (19:35) 수정 2022.09.21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산청군 삼장면과 산청읍을 잇는 국도 59호선 구간에 새 도로와 터널이 오늘 개통했습니다.

산청읍에서 지리산 입구까지 가려면 30분이 걸렸던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뱀이 똬리를 튼 것처럼, 산 비탈을 따라 구불구불한 도로가 이어집니다.

산청군 삼장면과 산청읍을 잇는 국도 59호선 '밤머리재 도로'입니다.

해발 600m에 있는 길이 16.4km의 산악도로로, 1995년 개통해 지리산 진입도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급한 경사와 심한 도로 굴곡, 겨울철 결빙으로 사고 위험 요소가 많았습니다.

[조용래/산청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과거에 교통사고도 많이 있었고, 겨울 같은 경우는 결빙 구간이 많아서 도로 통제도 자주 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도 59호선의 새 도로가 오늘(21일) 개통됐습니다.

2016년 4월 착공해 6년 5개월 만입니다.

기존 밤머리재 도로 주변에 만든 새 국도는 산청군 삼장면과 금서면을 잇는 길이 6km·왕복 2차로로, 사업비 천7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전체 구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길이 3km의 지리산 터널.

기존 도로와 달리 직선 노선에다 경사도 완만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습니다.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 통로와 방재 시설도 설치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터널 개통으로 산청읍에서 지리산 입구인 시천면까지 거리가 7km 줄어, 시속 60km로 주행하면 15분 만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윤우/부산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 "(기존 도로는) 통행이 상당히 불편하고 위험했습니다. 앞으로는 교통 안정성이 상당히 향상되고 특히 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 같습니다."]

산청군도 지리산권과 산청군 중심지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광객 유입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그래픽:박수홍

“변호사 스토킹 범죄, 제도적 장치 촉구”

40대 남성이 과거 국선변호인이었던 여성 변호사를 상대로 한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경남지방변호사회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남변호사회는 여성에 대한 스토킹 범죄가 방화 시도로까지 이어지고, 국선 변호사를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테러 행위라며, 제도적 안전 장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도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진주시, 돌봄 로봇 ‘하모’ 50대 보급

진주시가 어르신 돌봄 인공지능 로봇 '하모'를 형편이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 50명에게 보급했습니다.

'하모' 로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약을 먹는 시간을 알려주고, 노래 감상과 말동무 등 여가 기능에다, 경상도 사투리도 인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동군-두산퓨얼셀 등 ‘수소 발전’ 협약

하동군이 두산퓨얼셀과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융복합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기관은 초저온 급속냉동식품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융합한 에너지 자립형 사업모델인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두산퓨얼셀은 약 20MW의 수소연료전지 주기기를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진주] 밤머리재 터널 개통…산청~지리산 입구, 15분 만에 도착
    • 입력 2022-09-21 19:35:11
    • 수정2022-09-21 19:54:25
    뉴스7(창원)
[앵커]

산청군 삼장면과 산청읍을 잇는 국도 59호선 구간에 새 도로와 터널이 오늘 개통했습니다.

산청읍에서 지리산 입구까지 가려면 30분이 걸렸던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뱀이 똬리를 튼 것처럼, 산 비탈을 따라 구불구불한 도로가 이어집니다.

산청군 삼장면과 산청읍을 잇는 국도 59호선 '밤머리재 도로'입니다.

해발 600m에 있는 길이 16.4km의 산악도로로, 1995년 개통해 지리산 진입도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급한 경사와 심한 도로 굴곡, 겨울철 결빙으로 사고 위험 요소가 많았습니다.

[조용래/산청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과거에 교통사고도 많이 있었고, 겨울 같은 경우는 결빙 구간이 많아서 도로 통제도 자주 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도 59호선의 새 도로가 오늘(21일) 개통됐습니다.

2016년 4월 착공해 6년 5개월 만입니다.

기존 밤머리재 도로 주변에 만든 새 국도는 산청군 삼장면과 금서면을 잇는 길이 6km·왕복 2차로로, 사업비 천7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전체 구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길이 3km의 지리산 터널.

기존 도로와 달리 직선 노선에다 경사도 완만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습니다.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 통로와 방재 시설도 설치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터널 개통으로 산청읍에서 지리산 입구인 시천면까지 거리가 7km 줄어, 시속 60km로 주행하면 15분 만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윤우/부산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 "(기존 도로는) 통행이 상당히 불편하고 위험했습니다. 앞으로는 교통 안정성이 상당히 향상되고 특히 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 같습니다."]

산청군도 지리산권과 산청군 중심지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광객 유입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그래픽:박수홍

“변호사 스토킹 범죄, 제도적 장치 촉구”

40대 남성이 과거 국선변호인이었던 여성 변호사를 상대로 한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경남지방변호사회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남변호사회는 여성에 대한 스토킹 범죄가 방화 시도로까지 이어지고, 국선 변호사를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테러 행위라며, 제도적 안전 장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도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진주시, 돌봄 로봇 ‘하모’ 50대 보급

진주시가 어르신 돌봄 인공지능 로봇 '하모'를 형편이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 50명에게 보급했습니다.

'하모' 로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약을 먹는 시간을 알려주고, 노래 감상과 말동무 등 여가 기능에다, 경상도 사투리도 인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동군-두산퓨얼셀 등 ‘수소 발전’ 협약

하동군이 두산퓨얼셀과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융복합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기관은 초저온 급속냉동식품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융합한 에너지 자립형 사업모델인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두산퓨얼셀은 약 20MW의 수소연료전지 주기기를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