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백신, 10월 접종 시작

[앵커]

재난방송센터 문을 열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두 바이러스를 함께 막을 수 있는 개량백신이 국내에 들어옵니다.

10월부터 무료접종합니다.

접종 대상자와 신청 방법 윤양균 기자의 안내로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 가능한 개량 백신이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미국 모더나 사가 개발한 건데 161만 회 분량입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으로 10월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사전 예약은 9월 27일부터 예방접종 누리집이나 질병청, 그리고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진행됩니다.

2순위 대상자는 50대와 기저 질환자, 보건 의료인 등입니다.

이 대상자들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도 기초 접종을 한 상태라면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기존에 기본 접종 1, 2차 접종을 완료하신 18세 이상 모든 성인은 3, 4차 접종과 무관하게 2가 백신을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해서 접종받으실 수 있습니다."]

접종 권고 대상자가 아닌 18세부터 49세 성인도 본인이 원할 경우 잔여 백신을 활용해 맞으면 됩니다.

다만 마지막 접종일이나 코로나 19 확진일 기준으로 4개월이 지난 상태여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만들어진 이 개량 백신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에도 기존 백신보다 1.69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피로 등 대체로 기존 백신과 비슷한데, 발생 빈도는 더 낮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화이자의 개량 백신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며, 대상자들의 접종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