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만 5천 명’…경주 수학여행지 다시 활기

입력 2022.09.27 (08:28) 수정 2022.09.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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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점차 일상 회복에 가까워지면서 수학여행도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다시 우리나라 수학여행 1번지인 경주로 몰리고 있는데요.

침체됐던 관광산업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에 도착한 초등학생 단체가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립니다.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은 신라 시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대릉원으로 입장합니다.

천마총과 황남대총 등 교과서로만 공부했던 우리나라 고분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신기할 따름입니다.

[김하은·류다영·김근희/부산 사직초등학교 6학년 :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왔는데, 경주가 역사가 유명하니까 역사를 많이 배우고 싶고,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요."]

거리두기 해제 등 학사 일정이 속속 정상화 되면서 경주에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수학여행 대목을 맞은 관광지 주변 상인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돕니다.

[최은미/경주 식당 운영 : "매일 주중에는 예약되어 있어요. 점심, 저녁으로 20개 학교 팀이 예약해놨어요. 좋죠. 코로나 때 3년을 힘들게 살았는데."]

경주시도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수학여행단 안전을 위해 여행 전, 해당 학교가 이용할 음식점과 숙소 등을 미리 점검해주는 '안심여행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달과 다음 달까지 전국 91개 학교에서 학생 만 5천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남광식/경주시 관광마케팅팀장 : "추억의 수학여행 사업도 진행 중에 있고요. 전국 각급 학교에 우리 과에서 서한문을 보내고, 관광안내책자 등을 보내서 (마케팅을)…."]

국내 대표적 수학여행지인 경주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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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간 ‘만 5천 명’…경주 수학여행지 다시 활기
    • 입력 2022-09-27 08:28:01
    • 수정2022-09-27 08:53:59
    뉴스광장(대구)
[앵커]

점차 일상 회복에 가까워지면서 수학여행도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다시 우리나라 수학여행 1번지인 경주로 몰리고 있는데요.

침체됐던 관광산업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에 도착한 초등학생 단체가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립니다.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은 신라 시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대릉원으로 입장합니다.

천마총과 황남대총 등 교과서로만 공부했던 우리나라 고분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신기할 따름입니다.

[김하은·류다영·김근희/부산 사직초등학교 6학년 :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왔는데, 경주가 역사가 유명하니까 역사를 많이 배우고 싶고,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요."]

거리두기 해제 등 학사 일정이 속속 정상화 되면서 경주에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수학여행 대목을 맞은 관광지 주변 상인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돕니다.

[최은미/경주 식당 운영 : "매일 주중에는 예약되어 있어요. 점심, 저녁으로 20개 학교 팀이 예약해놨어요. 좋죠. 코로나 때 3년을 힘들게 살았는데."]

경주시도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수학여행단 안전을 위해 여행 전, 해당 학교가 이용할 음식점과 숙소 등을 미리 점검해주는 '안심여행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달과 다음 달까지 전국 91개 학교에서 학생 만 5천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남광식/경주시 관광마케팅팀장 : "추억의 수학여행 사업도 진행 중에 있고요. 전국 각급 학교에 우리 과에서 서한문을 보내고, 관광안내책자 등을 보내서 (마케팅을)…."]

국내 대표적 수학여행지인 경주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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