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동해안 파력 발전 가능할까?…탄소중립시대 기여

입력 2022.09.27 (19:41) 수정 2022.09.27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50 탄소중립 시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시급한데요,

경북 동해안 국가어항에 파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 조사 결과 파력 에너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돼 상용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도의 운동과 위치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얻는 파력 발전.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갖고 있으며 24시간 발전이 가능합니다.

제주 앞바다에선 이미 발전 시스템이 구축돼 실증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역 조사 결과 울릉도와 경북 동해안도 발전에 필요한 파력 에너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정석/파력 발전 용역기관 대표 : "유력한 후보지 중에서 울릉도 쪽이 가장 우세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 다음은 포항이라든지 영덕, 울진 다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한 뒤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해 파랑 관측과 계측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가어항 방파제에 파력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발전량을 분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소규모 발전 규모의 특성상 해안 주민이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거나 항만 보조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곤/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 : "파력 에너지를 준비를 해서 정부의 공모 사업에 대응을 하고, 또 안 될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국가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입니다."]

경북에는 파력 발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국가어항이 모두 14개 있습니다.

경제성 입증이 관건이지만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2050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스텍, 오래 쓰고 음극재 없는 이차전지 개발

포스텍 화학과 박수진 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 서동화 교수 연구팀 등과 한 번 충전으로 오래 쓸 수 있으며 음극재가 없는 이차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음극재 없이 음극 집전체만으로 충전이나 방전이 가능하면 이차전지 용량을 결정짓는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특히 이 전지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1회 충전으로 450㎞ 주행할 수 있는 일반 전기차보다 훨씬 긴 630㎞를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항 지역 태풍 ‘힌남노’ 피해 응급복구율 99.4%

포항지역 태풍 힌남노 피해 응급 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포항시는 어제까지 태풍 피해 응급복구율은 99.4%며, 피해지 3만3천9백여 곳이 응급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태풍 피해 복구에 참여한 인력은 공무원 2만천9백여 명, 군인 3만9천3백여 명, 기타 2만천백 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태풍 피해가 워낙 커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기업체 정상 가동과 건물이나 하천 둑을 다시 만드는 등 항구적인 복구 작업에는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포항] 동해안 파력 발전 가능할까?…탄소중립시대 기여
    • 입력 2022-09-27 19:41:49
    • 수정2022-09-27 20:00:51
    뉴스7(대구)
[앵커]

2050 탄소중립 시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시급한데요,

경북 동해안 국가어항에 파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 조사 결과 파력 에너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돼 상용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도의 운동과 위치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얻는 파력 발전.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갖고 있으며 24시간 발전이 가능합니다.

제주 앞바다에선 이미 발전 시스템이 구축돼 실증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역 조사 결과 울릉도와 경북 동해안도 발전에 필요한 파력 에너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정석/파력 발전 용역기관 대표 : "유력한 후보지 중에서 울릉도 쪽이 가장 우세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 다음은 포항이라든지 영덕, 울진 다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한 뒤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해 파랑 관측과 계측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가어항 방파제에 파력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발전량을 분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소규모 발전 규모의 특성상 해안 주민이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거나 항만 보조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곤/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 : "파력 에너지를 준비를 해서 정부의 공모 사업에 대응을 하고, 또 안 될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국가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입니다."]

경북에는 파력 발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국가어항이 모두 14개 있습니다.

경제성 입증이 관건이지만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2050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스텍, 오래 쓰고 음극재 없는 이차전지 개발

포스텍 화학과 박수진 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 서동화 교수 연구팀 등과 한 번 충전으로 오래 쓸 수 있으며 음극재가 없는 이차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음극재 없이 음극 집전체만으로 충전이나 방전이 가능하면 이차전지 용량을 결정짓는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특히 이 전지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1회 충전으로 450㎞ 주행할 수 있는 일반 전기차보다 훨씬 긴 630㎞를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항 지역 태풍 ‘힌남노’ 피해 응급복구율 99.4%

포항지역 태풍 힌남노 피해 응급 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포항시는 어제까지 태풍 피해 응급복구율은 99.4%며, 피해지 3만3천9백여 곳이 응급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태풍 피해 복구에 참여한 인력은 공무원 2만천9백여 명, 군인 3만9천3백여 명, 기타 2만천백 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태풍 피해가 워낙 커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기업체 정상 가동과 건물이나 하천 둑을 다시 만드는 등 항구적인 복구 작업에는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