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편입에 압도적 찬성”…“내달 초 합병 마무리”

입력 2022.09.28 (21:44) 수정 2022.09.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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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상황 알아봅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러시아 편입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가 어제 끝났습니다.

압도적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러시아는 빠르게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투표율 97.5%에 찬성률 99.2%.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독립을 선언한 친러 정부 수장이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데니스 푸실린/도네츠크인민공화국 : "우린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조국, 러시아와 통합합니다."]

우크라이나 땅 전체의 약 15%에 해당하는 4개 주에서 치러진 닷새간의 주민투표 결과 러시아 연방 편입에 대한 찬성률은 최고 99%가 넘었습니다.

앞으로 절차는 러시아 연방 헌법에 따릅니다.

편입 후보 지역의 요청을 받은 푸틴 대통령이 국제 조약을 체결하고 헌법재판소 검토, 의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최종 서명을 하게 됩니다.

러시아 상원의장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회의에서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해 이날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와 이들 지역을 묶어 새로운 연방 구역을 구성할 것이란 현지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투표 이후 : "당연히 법적으로, 국제법상 상황이 급격히 달라질 것입니다. 이 영토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크렘린궁은 또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러시아는 협상할 용의가 여전히 있다며 협상의 진행 여부는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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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편입에 압도적 찬성”…“내달 초 합병 마무리”
    • 입력 2022-09-28 21:44:54
    • 수정2022-09-28 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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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상황 알아봅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러시아 편입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가 어제 끝났습니다.

압도적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러시아는 빠르게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투표율 97.5%에 찬성률 99.2%.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독립을 선언한 친러 정부 수장이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데니스 푸실린/도네츠크인민공화국 : "우린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조국, 러시아와 통합합니다."]

우크라이나 땅 전체의 약 15%에 해당하는 4개 주에서 치러진 닷새간의 주민투표 결과 러시아 연방 편입에 대한 찬성률은 최고 99%가 넘었습니다.

앞으로 절차는 러시아 연방 헌법에 따릅니다.

편입 후보 지역의 요청을 받은 푸틴 대통령이 국제 조약을 체결하고 헌법재판소 검토, 의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최종 서명을 하게 됩니다.

러시아 상원의장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회의에서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해 이날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와 이들 지역을 묶어 새로운 연방 구역을 구성할 것이란 현지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투표 이후 : "당연히 법적으로, 국제법상 상황이 급격히 달라질 것입니다. 이 영토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크렘린궁은 또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러시아는 협상할 용의가 여전히 있다며 협상의 진행 여부는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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