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학생 나무심어 황사 막는다

입력 2004.03.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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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황사를 줄이기 위해서 중국과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나무심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미래를 가꾸는 현장, 란저우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중국 서북부 황사의 도시 칸수성 란저우, 한반도 황사의 진원지 중 한 곳입니다.
동북아의 골칫거리인 이 황사를 퇴치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나무심기입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나무를 심는 한중 두 나라 대학생들의 꿈도 사막화 지역에 푸른숲을 가꾸는 것입니다.
⊙신재창(경희대 4년): 50년, 100년을 생각하고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황사현상을 막기 위해서 중국에 나무를 심으러 왔습니다.
⊙탕누얼 (란저우 서북민족대 4년): 이번 식목은 황사를 막고 공기를 청정하게 하고 생존 환경을 더욱 좋게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자: 사막지역 모래폭풍으로 시작된 중국의 황사는 곳곳에 사막화를 불러와 전 국토 면적의 28%인 270만평방킬로미터가 이미 황폐화됐습니다.
단순한 생태계 파괴에서 황사는 이제 동북아 환경의 재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대학생들이 함께 미래숲 만들기에 앞장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래의 숲을 저수하고 우정도 다져가는 대학생들의 이 같은 노력은 중국인에게 황사 방지뿐 아니라 환경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란저우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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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대학생 나무심어 황사 막는다
    • 입력 2004-03-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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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황사를 줄이기 위해서 중국과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나무심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미래를 가꾸는 현장, 란저우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중국 서북부 황사의 도시 칸수성 란저우, 한반도 황사의 진원지 중 한 곳입니다. 동북아의 골칫거리인 이 황사를 퇴치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나무심기입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나무를 심는 한중 두 나라 대학생들의 꿈도 사막화 지역에 푸른숲을 가꾸는 것입니다. ⊙신재창(경희대 4년): 50년, 100년을 생각하고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황사현상을 막기 위해서 중국에 나무를 심으러 왔습니다. ⊙탕누얼 (란저우 서북민족대 4년): 이번 식목은 황사를 막고 공기를 청정하게 하고 생존 환경을 더욱 좋게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자: 사막지역 모래폭풍으로 시작된 중국의 황사는 곳곳에 사막화를 불러와 전 국토 면적의 28%인 270만평방킬로미터가 이미 황폐화됐습니다. 단순한 생태계 파괴에서 황사는 이제 동북아 환경의 재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대학생들이 함께 미래숲 만들기에 앞장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래의 숲을 저수하고 우정도 다져가는 대학생들의 이 같은 노력은 중국인에게 황사 방지뿐 아니라 환경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란저우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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