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文 조사’에 “언급 부적절”…李 “독재정권 공포정치”
입력 2022.10.04 (19:12)
수정 2022.10.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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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무례하다'는 입장을 낸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 일축했는데, 반면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총력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조사 통보를 '무례하다'며 반송한 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가 살아 있었던 6시간 동안 대통령실 조치를 묻고 조사하는 건 국민의 권리이고, 직을 맡았던 분은 답변하는 게 의무라는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합니다.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권을 가질 수도 없고 저는 (조사에) 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 탄압'이자 '보복 감사'라며 총력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 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 권력으로 공포 정치에 나선 것입니다."]
오늘부터 감사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국회 안 규탄대회도 가졌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 : "위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태입니다. 감사원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당사자는 누구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답하라."]
한편 감사원은 연이틀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퇴직 공무원'에게도 출석과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무례하다'는 입장을 낸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 일축했는데, 반면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총력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조사 통보를 '무례하다'며 반송한 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가 살아 있었던 6시간 동안 대통령실 조치를 묻고 조사하는 건 국민의 권리이고, 직을 맡았던 분은 답변하는 게 의무라는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합니다.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권을 가질 수도 없고 저는 (조사에) 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 탄압'이자 '보복 감사'라며 총력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 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 권력으로 공포 정치에 나선 것입니다."]
오늘부터 감사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국회 안 규탄대회도 가졌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 : "위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태입니다. 감사원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당사자는 누구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답하라."]
한편 감사원은 연이틀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퇴직 공무원'에게도 출석과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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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文 조사’에 “언급 부적절”…李 “독재정권 공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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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04 19:12:15
- 수정2022-10-04 19:34:24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무례하다'는 입장을 낸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 일축했는데, 반면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총력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조사 통보를 '무례하다'며 반송한 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가 살아 있었던 6시간 동안 대통령실 조치를 묻고 조사하는 건 국민의 권리이고, 직을 맡았던 분은 답변하는 게 의무라는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합니다.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권을 가질 수도 없고 저는 (조사에) 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 탄압'이자 '보복 감사'라며 총력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 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 권력으로 공포 정치에 나선 것입니다."]
오늘부터 감사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국회 안 규탄대회도 가졌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 : "위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태입니다. 감사원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당사자는 누구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답하라."]
한편 감사원은 연이틀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퇴직 공무원'에게도 출석과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무례하다'는 입장을 낸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 일축했는데, 반면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총력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조사 통보를 '무례하다'며 반송한 데 대해 '과민 반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가 살아 있었던 6시간 동안 대통령실 조치를 묻고 조사하는 건 국민의 권리이고, 직을 맡았던 분은 답변하는 게 의무라는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합니다.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권을 가질 수도 없고 저는 (조사에) 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 탄압'이자 '보복 감사'라며 총력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 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 권력으로 공포 정치에 나선 것입니다."]
오늘부터 감사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국회 안 규탄대회도 가졌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 : "위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태입니다. 감사원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당사자는 누구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답하라."]
한편 감사원은 연이틀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퇴직 공무원'에게도 출석과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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