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선8기 공약 발표…현금성 복지 공약 줄줄이 ‘후퇴’
입력 2022.10.05 (08:27)
수정 2022.10.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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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민선 8기 100개 공약 사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큰 기대를 모았던 각종 현금성 복지 공약은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전임 지사의 역점 사업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약 후퇴 논란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선을 그었던 김영환 지사.
하지만 취임 석 달 만에 공개된 민선 8기 공약 사업은 당초보다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출산수당 1,000만 원, 5년간 육아수당 매달 100만 원 지원 대신, 5년 동안 모두 합쳐 최대 5,200여만 원을 나눠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지만, 아직 시·군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 사업에 지방비를 보태야 하는데, 지역에선 60%나 되는 분담 비율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일차적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군과 의견을 나누고 있고, (합의) 방안을 확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효도비도 만 65세 이상에서 만 80세 이상으로, 매년 3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수혜 대상과 액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기존보다 2배 지원을 약속했던 농업인 공익수당 역시, 지금보다 10만 원 늘어납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재정 상황을 감안해서 최대한 공약의 취지를 살리는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임 지사 대표 사업 가운데 '무예 마스터십'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에서 제외됐습니다.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은 '미호강 맑은 물' 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추진됩니다.
결국, 현금성 공약 모두 후퇴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조만간 세부 이행 계획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사업 취지를 더욱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충청북도가 민선 8기 100개 공약 사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큰 기대를 모았던 각종 현금성 복지 공약은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전임 지사의 역점 사업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약 후퇴 논란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선을 그었던 김영환 지사.
하지만 취임 석 달 만에 공개된 민선 8기 공약 사업은 당초보다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출산수당 1,000만 원, 5년간 육아수당 매달 100만 원 지원 대신, 5년 동안 모두 합쳐 최대 5,200여만 원을 나눠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지만, 아직 시·군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 사업에 지방비를 보태야 하는데, 지역에선 60%나 되는 분담 비율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일차적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군과 의견을 나누고 있고, (합의) 방안을 확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효도비도 만 65세 이상에서 만 80세 이상으로, 매년 3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수혜 대상과 액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기존보다 2배 지원을 약속했던 농업인 공익수당 역시, 지금보다 10만 원 늘어납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재정 상황을 감안해서 최대한 공약의 취지를 살리는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임 지사 대표 사업 가운데 '무예 마스터십'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에서 제외됐습니다.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은 '미호강 맑은 물' 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추진됩니다.
결국, 현금성 공약 모두 후퇴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조만간 세부 이행 계획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사업 취지를 더욱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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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05 0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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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민선 8기 100개 공약 사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큰 기대를 모았던 각종 현금성 복지 공약은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전임 지사의 역점 사업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약 후퇴 논란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선을 그었던 김영환 지사.
하지만 취임 석 달 만에 공개된 민선 8기 공약 사업은 당초보다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출산수당 1,000만 원, 5년간 육아수당 매달 100만 원 지원 대신, 5년 동안 모두 합쳐 최대 5,200여만 원을 나눠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지만, 아직 시·군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 사업에 지방비를 보태야 하는데, 지역에선 60%나 되는 분담 비율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일차적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군과 의견을 나누고 있고, (합의) 방안을 확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효도비도 만 65세 이상에서 만 80세 이상으로, 매년 3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수혜 대상과 액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기존보다 2배 지원을 약속했던 농업인 공익수당 역시, 지금보다 10만 원 늘어납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재정 상황을 감안해서 최대한 공약의 취지를 살리는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임 지사 대표 사업 가운데 '무예 마스터십'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에서 제외됐습니다.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은 '미호강 맑은 물' 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추진됩니다.
결국, 현금성 공약 모두 후퇴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조만간 세부 이행 계획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사업 취지를 더욱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충청북도가 민선 8기 100개 공약 사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큰 기대를 모았던 각종 현금성 복지 공약은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전임 지사의 역점 사업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약 후퇴 논란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선을 그었던 김영환 지사.
하지만 취임 석 달 만에 공개된 민선 8기 공약 사업은 당초보다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출산수당 1,000만 원, 5년간 육아수당 매달 100만 원 지원 대신, 5년 동안 모두 합쳐 최대 5,200여만 원을 나눠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지만, 아직 시·군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 사업에 지방비를 보태야 하는데, 지역에선 60%나 되는 분담 비율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일차적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군과 의견을 나누고 있고, (합의) 방안을 확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효도비도 만 65세 이상에서 만 80세 이상으로, 매년 3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수혜 대상과 액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기존보다 2배 지원을 약속했던 농업인 공익수당 역시, 지금보다 10만 원 늘어납니다.
[이우종/행정부지사 : "재정 상황을 감안해서 최대한 공약의 취지를 살리는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임 지사 대표 사업 가운데 '무예 마스터십'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에서 제외됐습니다.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은 '미호강 맑은 물' 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추진됩니다.
결국, 현금성 공약 모두 후퇴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조만간 세부 이행 계획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사업 취지를 더욱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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