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용기, 12대 편대비행…우리 군, 즉각 대응

[앵커]

오늘 오후 북한 군용기가 편대를 이뤄 특별 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공중체공전력 등을 출동시켜 대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 진 기자, 자세한 소식 알려주시죠.

[리포트]

북한 군용기 12대가 편대를 이뤄 시위성 비행을 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오후 2시쯤 북한군 폭격기 4대와 전투기 8대가 편대를 이뤄, 특별 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했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공중체공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전력 등 30여 대가 출동해 즉각 대응했습니다.

특별 감시선은 북쪽에서 항적이 포착되면 우리 군이 감시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설정해 놓은 선입니다.

북한군은 시위성 비행을 하며 이례적으로 공대지 사격 훈련까지 병행해서 실시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투기가 이렇게 편대를 이뤄 시위성 비행을 한 적은 최근 1년 사이 처음인,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미, 한미일 연합 훈련이 이뤄지는 것에 대한 반발성 성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