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땅값 13년째 연속 하락
입력 2004.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거품 경제 붕괴라는 뼈아픈 경험을 했던 일본이 그 이후 13년째 부동산값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최근 주요 선진국들의 집값은 가히 폭등세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호주와 스페인, 프랑스가 10%대나 치솟았고 경기가 어렵다던 미국도 8%나 올랐습니다.
통계에는 잡혀 있지 않지만 한국도 지난 한 해 아파트값이 13%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전 거품 붕괴라는 뼈아픈 경험을 한 일본은 정반대입니다.
아파트값이 반토막이 난 지 이미 오래고 추락하는 땅값은 올해로 13년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올 1월 1일 현재 전국 공시지가 하락률은 평균 6.2%로 거품이 한창이던 90년대 초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이시자와(미즈호 증권): 부동산 가격이 10년 넘게 떨어지고 있는데 거품 청산의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미나토구와 치요다구 등 도쿄의 중심지역은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땅값의 변화는 최근 회복되고 있는 일본 경기를 반영한 것이지만 아직도 일반 국민들은 반신반의하면서 거품 붕괴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최근 주요 선진국들의 집값은 가히 폭등세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호주와 스페인, 프랑스가 10%대나 치솟았고 경기가 어렵다던 미국도 8%나 올랐습니다.
통계에는 잡혀 있지 않지만 한국도 지난 한 해 아파트값이 13%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전 거품 붕괴라는 뼈아픈 경험을 한 일본은 정반대입니다.
아파트값이 반토막이 난 지 이미 오래고 추락하는 땅값은 올해로 13년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올 1월 1일 현재 전국 공시지가 하락률은 평균 6.2%로 거품이 한창이던 90년대 초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이시자와(미즈호 증권): 부동산 가격이 10년 넘게 떨어지고 있는데 거품 청산의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미나토구와 치요다구 등 도쿄의 중심지역은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땅값의 변화는 최근 회복되고 있는 일본 경기를 반영한 것이지만 아직도 일반 국민들은 반신반의하면서 거품 붕괴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땅값 13년째 연속 하락
-
- 입력 2004-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거품 경제 붕괴라는 뼈아픈 경험을 했던 일본이 그 이후 13년째 부동산값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최근 주요 선진국들의 집값은 가히 폭등세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호주와 스페인, 프랑스가 10%대나 치솟았고 경기가 어렵다던 미국도 8%나 올랐습니다.
통계에는 잡혀 있지 않지만 한국도 지난 한 해 아파트값이 13%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전 거품 붕괴라는 뼈아픈 경험을 한 일본은 정반대입니다.
아파트값이 반토막이 난 지 이미 오래고 추락하는 땅값은 올해로 13년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올 1월 1일 현재 전국 공시지가 하락률은 평균 6.2%로 거품이 한창이던 90년대 초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이시자와(미즈호 증권): 부동산 가격이 10년 넘게 떨어지고 있는데 거품 청산의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미나토구와 치요다구 등 도쿄의 중심지역은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땅값의 변화는 최근 회복되고 있는 일본 경기를 반영한 것이지만 아직도 일반 국민들은 반신반의하면서 거품 붕괴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