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사 무산된 ‘도요샛’ 누리호로 발사

입력 2022.10.07 (23:59) 수정 2022.10.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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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사회가 제재하면서 러시아 로켓으로 발사하려다 무산된 우리 위성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로 발사됩니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을 민간 기업이 결정됐고 우주산업클러스터는 삼각 체제가 공식화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 '도요샛'입니다.

임무는 우주 날씨 관측.

편대 비행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4기가 한꺼번에 발사되는데, 원래 올해 상반기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러시아 소유스-2 로켓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사회가 제재하고 우리도 동참하면서 발사가 무산됐습니다.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위성을 러시아 로켓에 실을 수 없게 된겁니다.

정부는 이 도요샛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3차 발사때 탑재됩니다.

이후 누리호 4,5,6차 발사는 2025년부터 해마다, 2027년까지로 잡혔습니다.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3각 체제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당초 발표한 발사체 특화지구와 위성 특화지구에 더해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를 추가한 겁니다.

연구·인재 개발은 대전 발사체는 전남, 위성은 경남이 맡게 됩니다.

한편, 정부 주도로 개발한 누리호 기술들을 이전받을 민간기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제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항우연과 기술 이전 항목을 협상하고 완료되면, 11월 중에 계약을 거칩니다.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되면 내년 누리호 3차 발사 사전 준비부터 발사 운영에 참여하게 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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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발사 무산된 ‘도요샛’ 누리호로 발사
    • 입력 2022-10-07 23:59:41
    • 수정2022-10-08 0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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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사회가 제재하면서 러시아 로켓으로 발사하려다 무산된 우리 위성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로 발사됩니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을 민간 기업이 결정됐고 우주산업클러스터는 삼각 체제가 공식화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 '도요샛'입니다.

임무는 우주 날씨 관측.

편대 비행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4기가 한꺼번에 발사되는데, 원래 올해 상반기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러시아 소유스-2 로켓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사회가 제재하고 우리도 동참하면서 발사가 무산됐습니다.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위성을 러시아 로켓에 실을 수 없게 된겁니다.

정부는 이 도요샛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3차 발사때 탑재됩니다.

이후 누리호 4,5,6차 발사는 2025년부터 해마다, 2027년까지로 잡혔습니다.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3각 체제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당초 발표한 발사체 특화지구와 위성 특화지구에 더해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를 추가한 겁니다.

연구·인재 개발은 대전 발사체는 전남, 위성은 경남이 맡게 됩니다.

한편, 정부 주도로 개발한 누리호 기술들을 이전받을 민간기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제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항우연과 기술 이전 항목을 협상하고 완료되면, 11월 중에 계약을 거칩니다.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되면 내년 누리호 3차 발사 사전 준비부터 발사 운영에 참여하게 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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