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10번!” 롯데 이대호, 은퇴식…투수로 깜짝 변신!

입력 2022.10.08 (21:34) 수정 2022.10.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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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이대호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대호는 투수로 깜짝 변신해 사직구장을 찾은 만원 관중을 즐겁게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대호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팬들로 사직구장은 시즌 세 번째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대호 선수 파이팅!"]

["이대호 파이팅!"]

[류아란/롯데 팬 : "섭섭한 마음과 슬픈 마음, 여러가지가 섞여서 아마 끝날 때는 다 울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넘겨라!"]

현역 마지막 날, 이대호는 끝내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대호/롯데 : "제가 사랑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했으면 부산팬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후배들에게 미안하고, 팬들에게도 미안합니다."]

자신의 딸과 아들이 시구, 시타자로 나선 가운데, 이대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마지막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선취타점을 올리며 2만 2천여 만원 관중을 열광케 했습니다.

2회에는 자신이 후계자로 지목한 한동희가 동점 홈런을 터뜨리자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이대호는 8회 투수로 깜짝 변신해 타자로 나선 LG 고우석을 상대했습니다.

129km 빠른 공을 뿌린 이대호는 강습타구를 잡아내며 1홀드를 따냈습니다.

이대호는 9회, 롯데의 한 점차 승리를 확정짓는 포구로 현역 마지막을 마감했습니다.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은 롯데의 영구결번으로 남게 됐습니다.

두산 내야수 오재원도 은퇴식을 갖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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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10번!” 롯데 이대호, 은퇴식…투수로 깜짝 변신!
    • 입력 2022-10-08 21:34:05
    • 수정2022-10-08 21: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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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이대호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대호는 투수로 깜짝 변신해 사직구장을 찾은 만원 관중을 즐겁게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대호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팬들로 사직구장은 시즌 세 번째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대호 선수 파이팅!"]

["이대호 파이팅!"]

[류아란/롯데 팬 : "섭섭한 마음과 슬픈 마음, 여러가지가 섞여서 아마 끝날 때는 다 울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넘겨라!"]

현역 마지막 날, 이대호는 끝내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대호/롯데 : "제가 사랑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했으면 부산팬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후배들에게 미안하고, 팬들에게도 미안합니다."]

자신의 딸과 아들이 시구, 시타자로 나선 가운데, 이대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마지막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선취타점을 올리며 2만 2천여 만원 관중을 열광케 했습니다.

2회에는 자신이 후계자로 지목한 한동희가 동점 홈런을 터뜨리자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이대호는 8회 투수로 깜짝 변신해 타자로 나선 LG 고우석을 상대했습니다.

129km 빠른 공을 뿌린 이대호는 강습타구를 잡아내며 1홀드를 따냈습니다.

이대호는 9회, 롯데의 한 점차 승리를 확정짓는 포구로 현역 마지막을 마감했습니다.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은 롯데의 영구결번으로 남게 됐습니다.

두산 내야수 오재원도 은퇴식을 갖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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