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등 우크라 전역에 보복 공격…우크라 “복수할 것”

입력 2022.10.11 (06:01) 수정 2022.10.11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공격입니다.

70여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우크라이나는 복수를 다짐했고,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공습은 현지 시각 어제 오전 8시쯤이었습니다.

수도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최후방인 서부 르비우까지 8개 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비탈리 클리츠코/우크라이나 키이우 시장 :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키이우는 러시아의 주요 목표였고, 여전히 주요 목표입니다."]

80발이 넘는 미사일이 쏟아졌고 이중 40발 넘게 격추됐습니다.

이란산 무인공격기, 드론까지 동원됐다고 우크라이나는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키이우에서만 5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키이우에선 많은 사람들이 방공호로 대피했습니다.

한때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인터넷도 불통이 됐습니다.

[테티아나/KBS 키이우 통신원 : "키이우 시민들은 대부분 용감하게 도시(키이우)에 있으려고(떠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승리를 위한 필요한 모든 것을 계속 도시(키이우)에 머무르며 하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공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라 맹비난하며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일시적으로 정전이 있을 수 있겠지만 확실히 중단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입니다."]

서방은 러시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더욱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러시아의 공습을 만행이라고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추가적 군사지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7개국, G7은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이번 공습에 대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키이우 등 우크라 전역에 보복 공격…우크라 “복수할 것”
    • 입력 2022-10-11 06:01:56
    • 수정2022-10-11 08:00:26
    뉴스광장 1부
[앵커]

러시아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공격입니다.

70여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우크라이나는 복수를 다짐했고,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공습은 현지 시각 어제 오전 8시쯤이었습니다.

수도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최후방인 서부 르비우까지 8개 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비탈리 클리츠코/우크라이나 키이우 시장 :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키이우는 러시아의 주요 목표였고, 여전히 주요 목표입니다."]

80발이 넘는 미사일이 쏟아졌고 이중 40발 넘게 격추됐습니다.

이란산 무인공격기, 드론까지 동원됐다고 우크라이나는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키이우에서만 5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키이우에선 많은 사람들이 방공호로 대피했습니다.

한때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인터넷도 불통이 됐습니다.

[테티아나/KBS 키이우 통신원 : "키이우 시민들은 대부분 용감하게 도시(키이우)에 있으려고(떠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승리를 위한 필요한 모든 것을 계속 도시(키이우)에 머무르며 하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공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라 맹비난하며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일시적으로 정전이 있을 수 있겠지만 확실히 중단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입니다."]

서방은 러시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더욱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러시아의 공습을 만행이라고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추가적 군사지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7개국, G7은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이번 공습에 대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