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비자 입국 첫 날, 공항마다 북새통…여행 지원도 개시

입력 2022.10.12 (06:40) 수정 2022.10.1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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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이나 단기 체류 목적의 일본 무비자 입국이 어제부터 재개돼, 일본 주요 공항마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의 국내여행 지원도 개시했는데, 주요 예약 사이트마다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일본 나리타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의 관문, 나리타 국제공항이 모처럼 해외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하루 5만 명까지만 받던 입국 상한 제도가 폐지된 데다, 한국 미국 등을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제, 즉 무비자 입국도 다시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전대호·최윤미/광주광역시 광산구 : "결혼 준비하면서 무비자 협정이 재개됐다고 해서, 저도 일본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래서 이렇게 신혼여행으로 오게 됐습니다."]

[홍인기/서울 강남구 : "대사관에 비자 신청하고 기다려야 되고 관계사로부터 관련 서류 받아서 제출하는 게 없어지니까 편하고..."]

한국을 대상으로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건 코로나 사태가 막 일어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입니다.

일본 주요 국제공항마다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로 붐볐고, 일부 공항에선 기념 행사도 열렸습니다.

입국 규제 완화와 함께 일본 정부는 내국인 국내여행 지원 정책도 동시에 개시했습니다.

교통과 숙박이 결합된 패키지 여행의 경우, 한 사람당 최대 약 8만 원을 지원해 주는 겁니다.

올해 42년 만의 경상수지 적자가 전망되고 있는 일본은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여 적자 해소와 경기 부양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특히 외국인 여행객 소비에 대해서는 '엔저 효과'도 살려서 신속하게 5조엔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여행 지원 정책 개시 첫 날, 주요 여행 예약 사이트엔 접속이 폭주하면서 연결에 차질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나리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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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무비자 입국 첫 날, 공항마다 북새통…여행 지원도 개시
    • 입력 2022-10-12 06:40:41
    • 수정2022-10-12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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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이나 단기 체류 목적의 일본 무비자 입국이 어제부터 재개돼, 일본 주요 공항마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의 국내여행 지원도 개시했는데, 주요 예약 사이트마다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일본 나리타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의 관문, 나리타 국제공항이 모처럼 해외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하루 5만 명까지만 받던 입국 상한 제도가 폐지된 데다, 한국 미국 등을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제, 즉 무비자 입국도 다시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전대호·최윤미/광주광역시 광산구 : "결혼 준비하면서 무비자 협정이 재개됐다고 해서, 저도 일본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래서 이렇게 신혼여행으로 오게 됐습니다."]

[홍인기/서울 강남구 : "대사관에 비자 신청하고 기다려야 되고 관계사로부터 관련 서류 받아서 제출하는 게 없어지니까 편하고..."]

한국을 대상으로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건 코로나 사태가 막 일어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입니다.

일본 주요 국제공항마다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로 붐볐고, 일부 공항에선 기념 행사도 열렸습니다.

입국 규제 완화와 함께 일본 정부는 내국인 국내여행 지원 정책도 동시에 개시했습니다.

교통과 숙박이 결합된 패키지 여행의 경우, 한 사람당 최대 약 8만 원을 지원해 주는 겁니다.

올해 42년 만의 경상수지 적자가 전망되고 있는 일본은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여 적자 해소와 경기 부양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특히 외국인 여행객 소비에 대해서는 '엔저 효과'도 살려서 신속하게 5조엔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여행 지원 정책 개시 첫 날, 주요 여행 예약 사이트엔 접속이 폭주하면서 연결에 차질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나리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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