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손 등 폭발음, 우크라 반격…러,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체포

입력 2022.10.12 (21:38) 수정 2022.10.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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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로 갑니다.

러시아의 잇단 공습에 반발해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점령지를 공격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발 사건의 용의자 8명을 체포하고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김귀수 특파원! 우크라이나 안 러시아가 통치하고 있는 지역에서 폭발이 잇따랐다는데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보이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시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에 로켓 공격이 있었습니다.

이 두 곳은 모두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입니다.

최근 이뤄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우크라이나가 보복성 반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이라며 방공망을 가동해 피해를 줄였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사흘째입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미사일이 떨어졌고,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새벽부터 공습 경보가 울렸습니다.

오늘 공격의 피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지난 이틀간 공격으로 20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으며, 발전소와 수도 시설 등 기반 시설 상당수가 파괴됐습니다.

[앵커]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러시아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기자]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는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인 등 크림대교 폭발 사건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건의 배후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라고 지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주장 들어보시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번 사건으로 키이우 정권은 가장 악명 높은 국제 테러조직과 같은 수준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물류 터미널을 폭파하려는 우크라이나 인을 체포했다고도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며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테러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 이후 시작된 러시아의 보복 공습, 그리고 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맞대응이 점차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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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르손 등 폭발음, 우크라 반격…러,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체포
    • 입력 2022-10-12 21:38:39
    • 수정2022-10-12 2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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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로 갑니다.

러시아의 잇단 공습에 반발해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점령지를 공격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발 사건의 용의자 8명을 체포하고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김귀수 특파원! 우크라이나 안 러시아가 통치하고 있는 지역에서 폭발이 잇따랐다는데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보이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시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에 로켓 공격이 있었습니다.

이 두 곳은 모두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입니다.

최근 이뤄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우크라이나가 보복성 반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이라며 방공망을 가동해 피해를 줄였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사흘째입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미사일이 떨어졌고,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새벽부터 공습 경보가 울렸습니다.

오늘 공격의 피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지난 이틀간 공격으로 20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으며, 발전소와 수도 시설 등 기반 시설 상당수가 파괴됐습니다.

[앵커]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러시아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기자]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는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인 등 크림대교 폭발 사건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건의 배후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라고 지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주장 들어보시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번 사건으로 키이우 정권은 가장 악명 높은 국제 테러조직과 같은 수준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물류 터미널을 폭파하려는 우크라이나 인을 체포했다고도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며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테러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 이후 시작된 러시아의 보복 공습, 그리고 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맞대응이 점차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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