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첫 방 앞둔 김신영 “아직은 ‘땡’동댕…10년 뒤 기대해 주세요”
입력 2022.10.14 (21:31)
수정 2022.10.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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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전 뉴스 속보에 이 사람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1980년부터 42년째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방송인 김신영 씨가 결정됐죠.
모레(16일), 일요일이 첫 방송인데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분들 많을 겁니다.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김신영씨.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저녁 시간에 굵은 글씨로 뉴스 속보가 떴어요.
혹시 보셨어요, 그때?
[답변]
봤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죠. 뉴스 속보가 떴다...
순간 돌아봤습니다, 제 인생을.
크게 잘못한 일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긴장도 좀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앵커]
모레 첫 방송, 경기도 하남시 입니다.
시작 화면 잠시 보고 갈까요?
딩동댕 소리 나오고 “전국노래자랑” 이렇게 외치는 순간 무슨 생각이 떠오르시던가요?
[답변]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전국노래자랑 외치는데 '시민분들의 응원'이라는 그 느낌이 울컥울컥 하더라고요.
[앵커]
얘기를 들어보니까 대본을 열 몇 장 씩을 통째로 외우신다고 들었어요.
아주 성실하게 준비를 한다, 맞습니까?
[답변]
네, 공부를 다 합니다 계속.
아마 학교다닐 때도 그 정도로 공부를 안 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양희은 씨가 초대가수로도 나와주시고 브레이브걸스, 에일리 같은 젊은 가수들도 나왔고요.
[답변]
양희은 선생님한테는 '선생님 제가 전국노래자랑 MC가 됐습니다'(했더니) '첫 녹화는 언제니, 내가 갈게. 너무 행복한 일이야'라고 하면서 나와주셨죠.
[앵커]
혹시 이분은 초대가수로 안 나오십니까?
[답변]
도플갱어라고 하죠. 만나면 안 되는데.
가장 중요한건 둘째 이모 김다비 님은 연말이나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할 때 모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전국노래자랑 봐 주시면 아마 나올 겁니다, 나오실 거예요.
[앵커]
다비이모 사투리도 그렇고, 전국 방방곡곡의 사투리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구사를 하세요.
[답변]
외할머니한테 가면 전라도 사투리를 배우고, 친할머니한테 가면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고, 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그냥 삶에서 터득했던 것 같아요.
[앵커]
혹시 어르신들 중에 '아, 너무 어리다. 인생을 뭘 알겠어'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 나의 비결은 이것이다?
[답변]
인정해야죠. 나이가 어린데.
그리고 배워야죠. 배우고 싶어요.
'나이가 어린데' 그러면 '좀 한 수 알려주세요' 라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비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생각해요.
받아들이고 배우자.
[앵커]
라디오 진행도 벌써 10년째예요. 별명이 신영DJ, '신디'라고 제가 들었는데 그럼 전국노래자랑에선 뭐라고 불리길 원하십니까?
[답변]
그래서 제가 만들었어요.
'일요일의 남자 송해'였다면 저는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라고 했던 이유도 막내가 집에 오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잖아요.
그리고 그래 떡 하나 더 주자, 이건 이렇게 사는 거야.
인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배울 수 있고, 그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어서 '일요일의 막내딸'로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10년, 20년 혹시 계속 진행하면 그때도 막내딸입니까?
[답변]
그럼요. 집의 막내딸은 변하지 않잖아요.
[앵커]
환갑이 돼도?
[답변]
그렇죠.
[앵커]
그때까지 계속 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셨어요.
[답변]
건강을 많이 챙기게 됐어요. 안 먹던 공진단을 챙기게 됐어요.
[앵커]
그럼 송해 선생님과는 생전에 좀 인연이 있으셨나요?
[답변]
예능 프로그램이나 이런 걸 할때 송해 선생님이 한번 출연자로 나오시면 모든 희극인들, 모든 후배들이 인사를 갑니다.
인사를 가는데 한 분 한 분 다 기억해주시고 '우리 신영이 참 재밌어.
어떻게 이렇게 똘망똘망해.
'잘하고 있어' 해 주셨던 그 기억이 굉장히 깊게 남죠.
[앵커]
그럼 첫 방송을 보신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딩동댕? 아니면 땡?
[답변]
'땡'동댕동이 나오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딩동댕은 아니고. '땡'동댕동.
강산이 변할 때까지 한 10년까지는 지켜봐주실 것 같고요.
아마 전국노래자랑 앞으로 보시면 가끔 제가 이렇게 하늘 볼 때가 있어요.
그때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번 말하고 진행을 하게 되거든요.
저를 지켜봐주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신영 씨 진행 소식을 듣고 '종신 직장에 취업했다' 이렇게 축하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앞으로 똘망똘망 또 찬찬히 오래오래 전국 시청자들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달 전 뉴스 속보에 이 사람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1980년부터 42년째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방송인 김신영 씨가 결정됐죠.
모레(16일), 일요일이 첫 방송인데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분들 많을 겁니다.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김신영씨.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저녁 시간에 굵은 글씨로 뉴스 속보가 떴어요.
혹시 보셨어요, 그때?
[답변]
봤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죠. 뉴스 속보가 떴다...
순간 돌아봤습니다, 제 인생을.
크게 잘못한 일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긴장도 좀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앵커]
모레 첫 방송, 경기도 하남시 입니다.
시작 화면 잠시 보고 갈까요?
딩동댕 소리 나오고 “전국노래자랑” 이렇게 외치는 순간 무슨 생각이 떠오르시던가요?
[답변]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전국노래자랑 외치는데 '시민분들의 응원'이라는 그 느낌이 울컥울컥 하더라고요.
[앵커]
얘기를 들어보니까 대본을 열 몇 장 씩을 통째로 외우신다고 들었어요.
아주 성실하게 준비를 한다, 맞습니까?
[답변]
네, 공부를 다 합니다 계속.
아마 학교다닐 때도 그 정도로 공부를 안 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양희은 씨가 초대가수로도 나와주시고 브레이브걸스, 에일리 같은 젊은 가수들도 나왔고요.
[답변]
양희은 선생님한테는 '선생님 제가 전국노래자랑 MC가 됐습니다'(했더니) '첫 녹화는 언제니, 내가 갈게. 너무 행복한 일이야'라고 하면서 나와주셨죠.
[앵커]
혹시 이분은 초대가수로 안 나오십니까?
[답변]
도플갱어라고 하죠. 만나면 안 되는데.
가장 중요한건 둘째 이모 김다비 님은 연말이나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할 때 모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전국노래자랑 봐 주시면 아마 나올 겁니다, 나오실 거예요.
[앵커]
다비이모 사투리도 그렇고, 전국 방방곡곡의 사투리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구사를 하세요.
[답변]
외할머니한테 가면 전라도 사투리를 배우고, 친할머니한테 가면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고, 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그냥 삶에서 터득했던 것 같아요.
[앵커]
혹시 어르신들 중에 '아, 너무 어리다. 인생을 뭘 알겠어'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 나의 비결은 이것이다?
[답변]
인정해야죠. 나이가 어린데.
그리고 배워야죠. 배우고 싶어요.
'나이가 어린데' 그러면 '좀 한 수 알려주세요' 라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비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생각해요.
받아들이고 배우자.
[앵커]
라디오 진행도 벌써 10년째예요. 별명이 신영DJ, '신디'라고 제가 들었는데 그럼 전국노래자랑에선 뭐라고 불리길 원하십니까?
[답변]
그래서 제가 만들었어요.
'일요일의 남자 송해'였다면 저는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라고 했던 이유도 막내가 집에 오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잖아요.
그리고 그래 떡 하나 더 주자, 이건 이렇게 사는 거야.
인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배울 수 있고, 그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어서 '일요일의 막내딸'로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10년, 20년 혹시 계속 진행하면 그때도 막내딸입니까?
[답변]
그럼요. 집의 막내딸은 변하지 않잖아요.
[앵커]
환갑이 돼도?
[답변]
그렇죠.
[앵커]
그때까지 계속 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셨어요.
[답변]
건강을 많이 챙기게 됐어요. 안 먹던 공진단을 챙기게 됐어요.
[앵커]
그럼 송해 선생님과는 생전에 좀 인연이 있으셨나요?
[답변]
예능 프로그램이나 이런 걸 할때 송해 선생님이 한번 출연자로 나오시면 모든 희극인들, 모든 후배들이 인사를 갑니다.
인사를 가는데 한 분 한 분 다 기억해주시고 '우리 신영이 참 재밌어.
어떻게 이렇게 똘망똘망해.
'잘하고 있어' 해 주셨던 그 기억이 굉장히 깊게 남죠.
[앵커]
그럼 첫 방송을 보신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딩동댕? 아니면 땡?
[답변]
'땡'동댕동이 나오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딩동댕은 아니고. '땡'동댕동.
강산이 변할 때까지 한 10년까지는 지켜봐주실 것 같고요.
아마 전국노래자랑 앞으로 보시면 가끔 제가 이렇게 하늘 볼 때가 있어요.
그때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번 말하고 진행을 하게 되거든요.
저를 지켜봐주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신영 씨 진행 소식을 듣고 '종신 직장에 취업했다' 이렇게 축하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앞으로 똘망똘망 또 찬찬히 오래오래 전국 시청자들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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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첫 방 앞둔 김신영 “아직은 ‘땡’동댕…10년 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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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4 21:31:50
- 수정2022-10-15 18:32:45
[앵커]
두 달 전 뉴스 속보에 이 사람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1980년부터 42년째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방송인 김신영 씨가 결정됐죠.
모레(16일), 일요일이 첫 방송인데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분들 많을 겁니다.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김신영씨.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저녁 시간에 굵은 글씨로 뉴스 속보가 떴어요.
혹시 보셨어요, 그때?
[답변]
봤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죠. 뉴스 속보가 떴다...
순간 돌아봤습니다, 제 인생을.
크게 잘못한 일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긴장도 좀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앵커]
모레 첫 방송, 경기도 하남시 입니다.
시작 화면 잠시 보고 갈까요?
딩동댕 소리 나오고 “전국노래자랑” 이렇게 외치는 순간 무슨 생각이 떠오르시던가요?
[답변]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전국노래자랑 외치는데 '시민분들의 응원'이라는 그 느낌이 울컥울컥 하더라고요.
[앵커]
얘기를 들어보니까 대본을 열 몇 장 씩을 통째로 외우신다고 들었어요.
아주 성실하게 준비를 한다, 맞습니까?
[답변]
네, 공부를 다 합니다 계속.
아마 학교다닐 때도 그 정도로 공부를 안 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양희은 씨가 초대가수로도 나와주시고 브레이브걸스, 에일리 같은 젊은 가수들도 나왔고요.
[답변]
양희은 선생님한테는 '선생님 제가 전국노래자랑 MC가 됐습니다'(했더니) '첫 녹화는 언제니, 내가 갈게. 너무 행복한 일이야'라고 하면서 나와주셨죠.
[앵커]
혹시 이분은 초대가수로 안 나오십니까?
[답변]
도플갱어라고 하죠. 만나면 안 되는데.
가장 중요한건 둘째 이모 김다비 님은 연말이나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할 때 모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전국노래자랑 봐 주시면 아마 나올 겁니다, 나오실 거예요.
[앵커]
다비이모 사투리도 그렇고, 전국 방방곡곡의 사투리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구사를 하세요.
[답변]
외할머니한테 가면 전라도 사투리를 배우고, 친할머니한테 가면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고, 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그냥 삶에서 터득했던 것 같아요.
[앵커]
혹시 어르신들 중에 '아, 너무 어리다. 인생을 뭘 알겠어'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 나의 비결은 이것이다?
[답변]
인정해야죠. 나이가 어린데.
그리고 배워야죠. 배우고 싶어요.
'나이가 어린데' 그러면 '좀 한 수 알려주세요' 라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비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생각해요.
받아들이고 배우자.
[앵커]
라디오 진행도 벌써 10년째예요. 별명이 신영DJ, '신디'라고 제가 들었는데 그럼 전국노래자랑에선 뭐라고 불리길 원하십니까?
[답변]
그래서 제가 만들었어요.
'일요일의 남자 송해'였다면 저는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라고 했던 이유도 막내가 집에 오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잖아요.
그리고 그래 떡 하나 더 주자, 이건 이렇게 사는 거야.
인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배울 수 있고, 그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어서 '일요일의 막내딸'로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10년, 20년 혹시 계속 진행하면 그때도 막내딸입니까?
[답변]
그럼요. 집의 막내딸은 변하지 않잖아요.
[앵커]
환갑이 돼도?
[답변]
그렇죠.
[앵커]
그때까지 계속 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셨어요.
[답변]
건강을 많이 챙기게 됐어요. 안 먹던 공진단을 챙기게 됐어요.
[앵커]
그럼 송해 선생님과는 생전에 좀 인연이 있으셨나요?
[답변]
예능 프로그램이나 이런 걸 할때 송해 선생님이 한번 출연자로 나오시면 모든 희극인들, 모든 후배들이 인사를 갑니다.
인사를 가는데 한 분 한 분 다 기억해주시고 '우리 신영이 참 재밌어.
어떻게 이렇게 똘망똘망해.
'잘하고 있어' 해 주셨던 그 기억이 굉장히 깊게 남죠.
[앵커]
그럼 첫 방송을 보신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딩동댕? 아니면 땡?
[답변]
'땡'동댕동이 나오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딩동댕은 아니고. '땡'동댕동.
강산이 변할 때까지 한 10년까지는 지켜봐주실 것 같고요.
아마 전국노래자랑 앞으로 보시면 가끔 제가 이렇게 하늘 볼 때가 있어요.
그때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번 말하고 진행을 하게 되거든요.
저를 지켜봐주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신영 씨 진행 소식을 듣고 '종신 직장에 취업했다' 이렇게 축하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앞으로 똘망똘망 또 찬찬히 오래오래 전국 시청자들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달 전 뉴스 속보에 이 사람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1980년부터 42년째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방송인 김신영 씨가 결정됐죠.
모레(16일), 일요일이 첫 방송인데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분들 많을 겁니다.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김신영씨.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저녁 시간에 굵은 글씨로 뉴스 속보가 떴어요.
혹시 보셨어요, 그때?
[답변]
봤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죠. 뉴스 속보가 떴다...
순간 돌아봤습니다, 제 인생을.
크게 잘못한 일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긴장도 좀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앵커]
모레 첫 방송, 경기도 하남시 입니다.
시작 화면 잠시 보고 갈까요?
딩동댕 소리 나오고 “전국노래자랑” 이렇게 외치는 순간 무슨 생각이 떠오르시던가요?
[답변]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전국노래자랑 외치는데 '시민분들의 응원'이라는 그 느낌이 울컥울컥 하더라고요.
[앵커]
얘기를 들어보니까 대본을 열 몇 장 씩을 통째로 외우신다고 들었어요.
아주 성실하게 준비를 한다, 맞습니까?
[답변]
네, 공부를 다 합니다 계속.
아마 학교다닐 때도 그 정도로 공부를 안 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양희은 씨가 초대가수로도 나와주시고 브레이브걸스, 에일리 같은 젊은 가수들도 나왔고요.
[답변]
양희은 선생님한테는 '선생님 제가 전국노래자랑 MC가 됐습니다'(했더니) '첫 녹화는 언제니, 내가 갈게. 너무 행복한 일이야'라고 하면서 나와주셨죠.
[앵커]
혹시 이분은 초대가수로 안 나오십니까?
[답변]
도플갱어라고 하죠. 만나면 안 되는데.
가장 중요한건 둘째 이모 김다비 님은 연말이나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할 때 모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전국노래자랑 봐 주시면 아마 나올 겁니다, 나오실 거예요.
[앵커]
다비이모 사투리도 그렇고, 전국 방방곡곡의 사투리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구사를 하세요.
[답변]
외할머니한테 가면 전라도 사투리를 배우고, 친할머니한테 가면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고, 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그냥 삶에서 터득했던 것 같아요.
[앵커]
혹시 어르신들 중에 '아, 너무 어리다. 인생을 뭘 알겠어'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 나의 비결은 이것이다?
[답변]
인정해야죠. 나이가 어린데.
그리고 배워야죠. 배우고 싶어요.
'나이가 어린데' 그러면 '좀 한 수 알려주세요' 라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비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생각해요.
받아들이고 배우자.
[앵커]
라디오 진행도 벌써 10년째예요. 별명이 신영DJ, '신디'라고 제가 들었는데 그럼 전국노래자랑에선 뭐라고 불리길 원하십니까?
[답변]
그래서 제가 만들었어요.
'일요일의 남자 송해'였다면 저는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라고 했던 이유도 막내가 집에 오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잖아요.
그리고 그래 떡 하나 더 주자, 이건 이렇게 사는 거야.
인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배울 수 있고, 그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어서 '일요일의 막내딸'로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10년, 20년 혹시 계속 진행하면 그때도 막내딸입니까?
[답변]
그럼요. 집의 막내딸은 변하지 않잖아요.
[앵커]
환갑이 돼도?
[답변]
그렇죠.
[앵커]
그때까지 계속 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셨어요.
[답변]
건강을 많이 챙기게 됐어요. 안 먹던 공진단을 챙기게 됐어요.
[앵커]
그럼 송해 선생님과는 생전에 좀 인연이 있으셨나요?
[답변]
예능 프로그램이나 이런 걸 할때 송해 선생님이 한번 출연자로 나오시면 모든 희극인들, 모든 후배들이 인사를 갑니다.
인사를 가는데 한 분 한 분 다 기억해주시고 '우리 신영이 참 재밌어.
어떻게 이렇게 똘망똘망해.
'잘하고 있어' 해 주셨던 그 기억이 굉장히 깊게 남죠.
[앵커]
그럼 첫 방송을 보신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딩동댕? 아니면 땡?
[답변]
'땡'동댕동이 나오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딩동댕은 아니고. '땡'동댕동.
강산이 변할 때까지 한 10년까지는 지켜봐주실 것 같고요.
아마 전국노래자랑 앞으로 보시면 가끔 제가 이렇게 하늘 볼 때가 있어요.
그때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번 말하고 진행을 하게 되거든요.
저를 지켜봐주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신영 씨 진행 소식을 듣고 '종신 직장에 취업했다' 이렇게 축하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앞으로 똘망똘망 또 찬찬히 오래오래 전국 시청자들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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