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 차례로 복구…윤 대통령 “신속한 복구에 부처 노력”

입력 2022.10.16 (17:01) 수정 2022.10.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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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의 SK C&C 데이터 센터 화재로 장애를 일으켰던 카카오의 서비스가 차례로 복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데이터 양이 방대해 서비스 완전 재개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부처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데이터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카카오 서비스가 차례로 복구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오늘 오후 2시 반을 기준으로, 카카오톡에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보이스톡을 할 수 있도록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사진이나 동영상은 보낼 수 없습니다.

또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톡을 이용한 송금, 온·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 기능도 복구됐습니다.

카카오택시와 내비게이션앱 등 카카오 모빌리티의 주요 서비스도 정상화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사용자 생활 편의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사용자 수가 많은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복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불이 난 판교 데이터센터는 카카오가 주요 센터로 활용한 데다, 서버 손실량이 커서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양현서/카카오 부사장 : "판교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가장 메인 데이터 센터로 쓰고 있기 때문에…. 전체의 전원 공급이 차단된 상태여서 저희가 이중화 조치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증설하여 그 다음에 그것이 트래픽을 전환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고요."]

다만 데이터는 분산 저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습니다.

차질이 계속되자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부처의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국민이 겪고 있는 불편과 피해를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사고 예방 방안 등의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합동으로 진행한 1차 현장 감식에선 지하 3층에서 배터리 등의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났단 추정이 나온 가운데, 내일 다시 국과수, 전기안전공사와 합동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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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서비스 차례로 복구…윤 대통령 “신속한 복구에 부처 노력”
    • 입력 2022-10-16 17:01:19
    • 수정2022-10-16 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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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의 SK C&C 데이터 센터 화재로 장애를 일으켰던 카카오의 서비스가 차례로 복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데이터 양이 방대해 서비스 완전 재개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부처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데이터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카카오 서비스가 차례로 복구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오늘 오후 2시 반을 기준으로, 카카오톡에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보이스톡을 할 수 있도록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사진이나 동영상은 보낼 수 없습니다.

또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톡을 이용한 송금, 온·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 기능도 복구됐습니다.

카카오택시와 내비게이션앱 등 카카오 모빌리티의 주요 서비스도 정상화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사용자 생활 편의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사용자 수가 많은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복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불이 난 판교 데이터센터는 카카오가 주요 센터로 활용한 데다, 서버 손실량이 커서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양현서/카카오 부사장 : "판교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가장 메인 데이터 센터로 쓰고 있기 때문에…. 전체의 전원 공급이 차단된 상태여서 저희가 이중화 조치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증설하여 그 다음에 그것이 트래픽을 전환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고요."]

다만 데이터는 분산 저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습니다.

차질이 계속되자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부처의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국민이 겪고 있는 불편과 피해를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사고 예방 방안 등의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합동으로 진행한 1차 현장 감식에선 지하 3층에서 배터리 등의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났단 추정이 나온 가운데, 내일 다시 국과수, 전기안전공사와 합동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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