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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전히 일부 서비스 복구 중…피해 이용자 ‘부글부글’
입력 2022.10.17 (21:03) 수정 2022.10.17 (22:1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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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초연결 사회'에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기반이 무르고, 헐거웠습니다.

카카오 하나 멈췄다고 크고 작은 일상이 꼼짝없이 마비됐습니다.

이틀 넘게 지났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아직도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9시 뉴스에서는 이번 카카오 사태가 불러온 데이터 재난상황, 자세히 짚어봅니다.

먼저, 생계와 학업이 막혀버린 피해자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제 떡 케이크를 파는 이 자영업자는 지난 토요일부터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카카오 톡채널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의 예약과 문의가 순식간에 끊겨 버렸습니다.

로그인 자체가 안 되다보니 고객 정보는 물론 고객이 어떤 케이크를 주문했는 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조OO/수제떡케이크 가게 운영 : "다음날 아침 봐도 또 안 되고 진짜 한 시간 단위로 계속 봤었거든요 새벽내내 그런 게 되게 힘들었어요. 지옥이었어요."]

고객이 보내는 메시지에 답장도 할 수 없어 걱정이 컸습니다.

[조OO/수제떡케이크 가게 운영 : "손님이 톡에서 보내시는 거는 다 되는데 답을 못 드리니까...생계랑 가장 밀접한 건데..이걸 좀 더 빨리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신경을 안 쓰시나?"]

데이터 센터 화재가 난 지 사흘 째 대부분 서비스는 정상화됐지만 카카오톡의 일부 서비스와 다음 카카오 메일 등은 여전히 복구 중입니다.

늦어지는 복구에 이용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김호진/취업준비생/음성변조 : "메일이 계속 열람이 안 돼서...저는 수업 전에 자료를 한 번 훑어보고 수업에 같이 쓰는데 다음날 수업에 이해가 안 되니까. 메일이 제일 늦게 복구되니까 답답하긴 하죠."]

카카오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청구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연합회는 피해 신고를 접수받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멜론, 이모티콘 등 일부 유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상안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번 주 안에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피해 보상 접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이번 먹통 사태로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 가까이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카카오와 계열사 들의 시가 총액은 하루 새 2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카카오 여전히 일부 서비스 복구 중…피해 이용자 ‘부글부글’
    • 입력 2022-10-17 21:03:36
    • 수정2022-10-17 22:15:06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초연결 사회'에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기반이 무르고, 헐거웠습니다.

카카오 하나 멈췄다고 크고 작은 일상이 꼼짝없이 마비됐습니다.

이틀 넘게 지났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아직도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9시 뉴스에서는 이번 카카오 사태가 불러온 데이터 재난상황, 자세히 짚어봅니다.

먼저, 생계와 학업이 막혀버린 피해자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제 떡 케이크를 파는 이 자영업자는 지난 토요일부터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카카오 톡채널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의 예약과 문의가 순식간에 끊겨 버렸습니다.

로그인 자체가 안 되다보니 고객 정보는 물론 고객이 어떤 케이크를 주문했는 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조OO/수제떡케이크 가게 운영 : "다음날 아침 봐도 또 안 되고 진짜 한 시간 단위로 계속 봤었거든요 새벽내내 그런 게 되게 힘들었어요. 지옥이었어요."]

고객이 보내는 메시지에 답장도 할 수 없어 걱정이 컸습니다.

[조OO/수제떡케이크 가게 운영 : "손님이 톡에서 보내시는 거는 다 되는데 답을 못 드리니까...생계랑 가장 밀접한 건데..이걸 좀 더 빨리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신경을 안 쓰시나?"]

데이터 센터 화재가 난 지 사흘 째 대부분 서비스는 정상화됐지만 카카오톡의 일부 서비스와 다음 카카오 메일 등은 여전히 복구 중입니다.

늦어지는 복구에 이용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김호진/취업준비생/음성변조 : "메일이 계속 열람이 안 돼서...저는 수업 전에 자료를 한 번 훑어보고 수업에 같이 쓰는데 다음날 수업에 이해가 안 되니까. 메일이 제일 늦게 복구되니까 답답하긴 하죠."]

카카오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청구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연합회는 피해 신고를 접수받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멜론, 이모티콘 등 일부 유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상안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번 주 안에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피해 보상 접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이번 먹통 사태로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 가까이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카카오와 계열사 들의 시가 총액은 하루 새 2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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