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에너지소비량 1.6배 차이…“전기요금 36% 절감 가능”

입력 2022.10.18 (17:35) 수정 2022.10.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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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에서 1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사용하는 유일한 가전 제품이 바로, 냉장고인데요.

에너지 소비량도 많기 때문에 구입할 때 선택만 잘하면 전기요금을 최대 36%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가전제품 판매장에 각양각색의 냉장고들이 가득합니다.

최근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냉장고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더욱 꼼꼼하게 소비전력량을 확인합니다.

[이혜진/충북 청주시 : "전기세가 좀 올랐다고 해서 냉장고도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집중해서 에너지 소비율을 보고 좀 사려고…."]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시중에서 판매하는 삼성과 LG, 위니아 등 냉장고 6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더니 월간소비전력량이 최대 1.6배 차이가 났습니다.

에너지 저효율 냉장고 제품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면 매월 전기 사용량을 최대 36%까지 아낄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를 우리나라 전체 가구로 따지면 연간 전기요금을 6,400억 원 낮추고, 소비 전력량은 95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3,987 기가와트시(GWh)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냉장고는 주변 온도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소비 전력량이 최대 2.7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전기전자팀장 : "따라서 소비자분들께서는 사용 시 문을 자주 열지 않거나 냉장고 설치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품의 저장온도 성능과 수분의 보존 성능인 '보습률'은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냉장고 제품별 에너지 소비량과 저장성 등 품질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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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8 17:35:12
    • 수정2022-10-18 17: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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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에서 1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사용하는 유일한 가전 제품이 바로, 냉장고인데요.

에너지 소비량도 많기 때문에 구입할 때 선택만 잘하면 전기요금을 최대 36%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가전제품 판매장에 각양각색의 냉장고들이 가득합니다.

최근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냉장고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더욱 꼼꼼하게 소비전력량을 확인합니다.

[이혜진/충북 청주시 : "전기세가 좀 올랐다고 해서 냉장고도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집중해서 에너지 소비율을 보고 좀 사려고…."]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시중에서 판매하는 삼성과 LG, 위니아 등 냉장고 6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더니 월간소비전력량이 최대 1.6배 차이가 났습니다.

에너지 저효율 냉장고 제품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면 매월 전기 사용량을 최대 36%까지 아낄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를 우리나라 전체 가구로 따지면 연간 전기요금을 6,400억 원 낮추고, 소비 전력량은 95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3,987 기가와트시(GWh)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냉장고는 주변 온도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소비 전력량이 최대 2.7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전기전자팀장 : "따라서 소비자분들께서는 사용 시 문을 자주 열지 않거나 냉장고 설치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품의 저장온도 성능과 수분의 보존 성능인 '보습률'은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냉장고 제품별 에너지 소비량과 저장성 등 품질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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