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방산’…폴란드 수출 무기 첫 인도

입력 2022.10.20 (10:03) 수정 2022.10.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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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전, 폴란드 정부와 7조 원대 수출 계약을 했던 창원지역 방위 산업체들이 자주포와 전차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무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추가 수출 계약도 논의되면서, 국내 방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8개 나라에 수출돼 세계 자주포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9 자주포.

뛰어난 기동성과 화력으로 우리 군의 지상 전력 핵심인 K2 전차.

모두 창원에서 생산되는 방위산업 주력 제품입니다.

두 달 전, 폴란드 정부와 자주포 212문, 전차 180대 1차 수출 계약을 했습니다.

7조 6천억 원 규모입니다.

폴란드에 수출하는 전차와 자주포를 처음 출고하는 행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력 보강이 시급한 폴란드 요청으로 계약 두 달 만에 첫 제품이 인도되는 겁니다.

폴란드 군 고위 관계자와 취재진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마치에이 야브원스키/폴란드 육군 사령관 : "한국과의 협력은 최근 우리 폴란드에 아주 중요해졌습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사천에서 만든 경공격기 FA-50까지, 경남의 방위산업체가 최근 폴란드와 맺은 수출 계약은 25조 원대,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여기에다 폴란드와는 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인 '천무' 수출 계약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후속 지원 등 우리 방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엄동환/방위사업청장 : "앞으로 양국 간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방산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이런 발전을 위해 방위사업청은 필요한 지원을…."]

생산과 수출에서 국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남의 방위산업.

잇따른 해외 수출이 신규 투자와 고용, 첨단 기술 혁신으로 이어져, 재도약을 맞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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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격의 K-방산’…폴란드 수출 무기 첫 인도
    • 입력 2022-10-20 10:03:56
    • 수정2022-10-20 10:41:41
    930뉴스(창원)
[앵커]

두 달 전, 폴란드 정부와 7조 원대 수출 계약을 했던 창원지역 방위 산업체들이 자주포와 전차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무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추가 수출 계약도 논의되면서, 국내 방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8개 나라에 수출돼 세계 자주포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9 자주포.

뛰어난 기동성과 화력으로 우리 군의 지상 전력 핵심인 K2 전차.

모두 창원에서 생산되는 방위산업 주력 제품입니다.

두 달 전, 폴란드 정부와 자주포 212문, 전차 180대 1차 수출 계약을 했습니다.

7조 6천억 원 규모입니다.

폴란드에 수출하는 전차와 자주포를 처음 출고하는 행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력 보강이 시급한 폴란드 요청으로 계약 두 달 만에 첫 제품이 인도되는 겁니다.

폴란드 군 고위 관계자와 취재진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마치에이 야브원스키/폴란드 육군 사령관 : "한국과의 협력은 최근 우리 폴란드에 아주 중요해졌습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사천에서 만든 경공격기 FA-50까지, 경남의 방위산업체가 최근 폴란드와 맺은 수출 계약은 25조 원대,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여기에다 폴란드와는 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인 '천무' 수출 계약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후속 지원 등 우리 방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엄동환/방위사업청장 : "앞으로 양국 간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방산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이런 발전을 위해 방위사업청은 필요한 지원을…."]

생산과 수출에서 국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남의 방위산업.

잇따른 해외 수출이 신규 투자와 고용, 첨단 기술 혁신으로 이어져, 재도약을 맞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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