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수계 환원 마무리…“연말까지 가뭄 걱정 없어”
입력 2022.10.20 (21:45)
수정 2022.10.20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상반기 심각한 가뭄으로 운문댐 식수를 사용하는 대구의 일부 지역이 낙동강 물을 쓰게 됐는데요.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댐 수위가 올라가면서 대구시가 수계를 원상태로 되돌렸습니다.
지역의 다른 댐들도 대부분 정상 수위에 진입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운문댐.
수성구와 동구,북구 등 대구 수돗물의 26%를 차지하는 운문댐 수위가 낮아지자,
대구시는 지난 5월 이 지역의 수돗물 수계를 운문댐에서 낙동강으로 바꿔 공급했습니다.
그 후 다섯 달이 지난 지금, 대구시는 수돗물 공급원을 다시 운문댐으로 되돌렸습니다.
지난달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영향으로 이 지역에 최대 3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수위가 회복됐기 때문입니다.
[최수연/대구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 "현재 예년도 동기 저수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현재 저수량만으로 내년 7월까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
다른 대구·경북 댐들도 대부분 정상 수위로 진입했습니다.
다목적댐인 안동댐과 성덕댐, 영주댐 등을 비롯해 용수댐인 안계와 감포, 운문 댐 등 경북 11개 댐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 6월 37%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들어 50%를 넘어섰습니다.
수자원공사와 농정당국은 가을 수확철이 끝나가는 만큼 연말까지 극심한 물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영범/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운영부 차장 :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등의 강우로 인해, 가뭄 상황이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연말까지 가뭄 단계 재진입은 없을 것으로..."]
다만 군위 등 경북 내륙 일부는 여전히 댐 저수율이 2, 30%대에 그치면서 농정당국이 비상 급수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올해 상반기 심각한 가뭄으로 운문댐 식수를 사용하는 대구의 일부 지역이 낙동강 물을 쓰게 됐는데요.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댐 수위가 올라가면서 대구시가 수계를 원상태로 되돌렸습니다.
지역의 다른 댐들도 대부분 정상 수위에 진입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운문댐.
수성구와 동구,북구 등 대구 수돗물의 26%를 차지하는 운문댐 수위가 낮아지자,
대구시는 지난 5월 이 지역의 수돗물 수계를 운문댐에서 낙동강으로 바꿔 공급했습니다.
그 후 다섯 달이 지난 지금, 대구시는 수돗물 공급원을 다시 운문댐으로 되돌렸습니다.
지난달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영향으로 이 지역에 최대 3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수위가 회복됐기 때문입니다.
[최수연/대구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 "현재 예년도 동기 저수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현재 저수량만으로 내년 7월까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
다른 대구·경북 댐들도 대부분 정상 수위로 진입했습니다.
다목적댐인 안동댐과 성덕댐, 영주댐 등을 비롯해 용수댐인 안계와 감포, 운문 댐 등 경북 11개 댐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 6월 37%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들어 50%를 넘어섰습니다.
수자원공사와 농정당국은 가을 수확철이 끝나가는 만큼 연말까지 극심한 물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영범/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운영부 차장 :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등의 강우로 인해, 가뭄 상황이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연말까지 가뭄 단계 재진입은 없을 것으로..."]
다만 군위 등 경북 내륙 일부는 여전히 댐 저수율이 2, 30%대에 그치면서 농정당국이 비상 급수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운문댐 수계 환원 마무리…“연말까지 가뭄 걱정 없어”
-
- 입력 2022-10-20 21:45:33
- 수정2022-10-20 21:58:04
[앵커]
올해 상반기 심각한 가뭄으로 운문댐 식수를 사용하는 대구의 일부 지역이 낙동강 물을 쓰게 됐는데요.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댐 수위가 올라가면서 대구시가 수계를 원상태로 되돌렸습니다.
지역의 다른 댐들도 대부분 정상 수위에 진입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운문댐.
수성구와 동구,북구 등 대구 수돗물의 26%를 차지하는 운문댐 수위가 낮아지자,
대구시는 지난 5월 이 지역의 수돗물 수계를 운문댐에서 낙동강으로 바꿔 공급했습니다.
그 후 다섯 달이 지난 지금, 대구시는 수돗물 공급원을 다시 운문댐으로 되돌렸습니다.
지난달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영향으로 이 지역에 최대 3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수위가 회복됐기 때문입니다.
[최수연/대구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 "현재 예년도 동기 저수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현재 저수량만으로 내년 7월까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
다른 대구·경북 댐들도 대부분 정상 수위로 진입했습니다.
다목적댐인 안동댐과 성덕댐, 영주댐 등을 비롯해 용수댐인 안계와 감포, 운문 댐 등 경북 11개 댐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 6월 37%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들어 50%를 넘어섰습니다.
수자원공사와 농정당국은 가을 수확철이 끝나가는 만큼 연말까지 극심한 물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영범/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운영부 차장 :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등의 강우로 인해, 가뭄 상황이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연말까지 가뭄 단계 재진입은 없을 것으로..."]
다만 군위 등 경북 내륙 일부는 여전히 댐 저수율이 2, 30%대에 그치면서 농정당국이 비상 급수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올해 상반기 심각한 가뭄으로 운문댐 식수를 사용하는 대구의 일부 지역이 낙동강 물을 쓰게 됐는데요.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댐 수위가 올라가면서 대구시가 수계를 원상태로 되돌렸습니다.
지역의 다른 댐들도 대부분 정상 수위에 진입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운문댐.
수성구와 동구,북구 등 대구 수돗물의 26%를 차지하는 운문댐 수위가 낮아지자,
대구시는 지난 5월 이 지역의 수돗물 수계를 운문댐에서 낙동강으로 바꿔 공급했습니다.
그 후 다섯 달이 지난 지금, 대구시는 수돗물 공급원을 다시 운문댐으로 되돌렸습니다.
지난달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영향으로 이 지역에 최대 3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수위가 회복됐기 때문입니다.
[최수연/대구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 "현재 예년도 동기 저수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현재 저수량만으로 내년 7월까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
다른 대구·경북 댐들도 대부분 정상 수위로 진입했습니다.
다목적댐인 안동댐과 성덕댐, 영주댐 등을 비롯해 용수댐인 안계와 감포, 운문 댐 등 경북 11개 댐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 6월 37%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들어 50%를 넘어섰습니다.
수자원공사와 농정당국은 가을 수확철이 끝나가는 만큼 연말까지 극심한 물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영범/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운영부 차장 :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등의 강우로 인해, 가뭄 상황이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연말까지 가뭄 단계 재진입은 없을 것으로..."]
다만 군위 등 경북 내륙 일부는 여전히 댐 저수율이 2, 30%대에 그치면서 농정당국이 비상 급수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