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 부원장 이틀째 조사…유동규 전 본부장 석방

입력 2022.10.20 (23:34) 수정 2022.10.21 (0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오늘 새벽 석방됐습니다.

수사 상황 알아보기 위해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우 기자, 김용 부원장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김용 부원장의 체포 시한이 내일 오전까지입니다.

검찰에게 주어진 시간은 일단 체포 후 48시간입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 부원장 조사를 이어갔는데, 대장동 사업자로부터 받은 돈이 어떤 성격인지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체포 직후부터 "불법자금 수수는 사실이 아니다",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낸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오늘 조사 과정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다음 수순은 '구속영장 청구'일 것으로 많은 이들이 관측하고 있는데, 김 부원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추가 조사가 길어지면서 아무래도 체포 시한이 '임박한' 시점에 청구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알려진 일정대로 석방됐지요?

[기자]

네, 오늘 새벽 0시 유 전 본부장이 서울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지 1년여 만입니다.

유 전 본부장이 김용 부원장에게 직접 돈을 준 사람으로 지목된 만큼 이제 유 전 본부장 진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는데, 검찰이 조만간 유 전 본부장도 불러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무산된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오늘 재개될지 관심이 쏠렸는데, 오늘은 검찰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치 탄압'이라는 민주당 반발에 검찰은 "진실 규명을 위한 적법 절차"라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김용 부원장 이틀째 조사…유동규 전 본부장 석방
    • 입력 2022-10-20 23:34:18
    • 수정2022-10-21 00:04:51
    뉴스라인 W
[앵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오늘 새벽 석방됐습니다.

수사 상황 알아보기 위해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우 기자, 김용 부원장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김용 부원장의 체포 시한이 내일 오전까지입니다.

검찰에게 주어진 시간은 일단 체포 후 48시간입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 부원장 조사를 이어갔는데, 대장동 사업자로부터 받은 돈이 어떤 성격인지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체포 직후부터 "불법자금 수수는 사실이 아니다",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낸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오늘 조사 과정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다음 수순은 '구속영장 청구'일 것으로 많은 이들이 관측하고 있는데, 김 부원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추가 조사가 길어지면서 아무래도 체포 시한이 '임박한' 시점에 청구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알려진 일정대로 석방됐지요?

[기자]

네, 오늘 새벽 0시 유 전 본부장이 서울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지 1년여 만입니다.

유 전 본부장이 김용 부원장에게 직접 돈을 준 사람으로 지목된 만큼 이제 유 전 본부장 진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는데, 검찰이 조만간 유 전 본부장도 불러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무산된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오늘 재개될지 관심이 쏠렸는데, 오늘은 검찰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치 탄압'이라는 민주당 반발에 검찰은 "진실 규명을 위한 적법 절차"라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