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검찰 수사’ 놓고 법사위서 충돌…국감 곳곳서 고성

입력 2022.10.22 (06:16) 수정 2022.10.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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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치 양보 없는 대치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수사를 놓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국정감사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 다른 상임위 곳곳에서도 고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사 압수수색 여파로 여야가 격돌했던 국회 법사위.

서울중앙지법 국감에서도 대검찰청 국감 파행의 책임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기획에 물들여진 정치 검사들의 칼을, 편을 들어 주는 듯한 이런 모습들 대단히 유감스럽고 엄중하게 항의드립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감 보이콧을 보면서 옛날 속담이 생각납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검찰 수사의 불공정 여부를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압수수색이 제로(0)입니다. 검찰이 중립적으로 수사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계속 압수수색 224:0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이미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 30회, 코바나컨텐츠에도 8번, 38회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과방위 국감에서는 넷플릭스와 구글 같은 플랫폼 회사들의 국내 통신망 무임 승차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 김제남 원자력재단 이사장의 과거 통합진보당 이력을 놓고 사상검증성 발언도 나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반대한민국 사보타지를 기획했던 그런 이석기 일당을 옹호했잖아요.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으로서 과연 자질이 있는가?"]

[김제남/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 "의원님께서 한 공공기관의 기관장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시는 것입니다."]

농해수위 국감에선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 여부가, 정무위 국감에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거취 문제를 놓고 또다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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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검찰 수사’ 놓고 법사위서 충돌…국감 곳곳서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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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0-22 0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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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치 양보 없는 대치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수사를 놓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국정감사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 다른 상임위 곳곳에서도 고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사 압수수색 여파로 여야가 격돌했던 국회 법사위.

서울중앙지법 국감에서도 대검찰청 국감 파행의 책임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기획에 물들여진 정치 검사들의 칼을, 편을 들어 주는 듯한 이런 모습들 대단히 유감스럽고 엄중하게 항의드립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감 보이콧을 보면서 옛날 속담이 생각납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검찰 수사의 불공정 여부를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압수수색이 제로(0)입니다. 검찰이 중립적으로 수사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계속 압수수색 224:0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이미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 30회, 코바나컨텐츠에도 8번, 38회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과방위 국감에서는 넷플릭스와 구글 같은 플랫폼 회사들의 국내 통신망 무임 승차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 김제남 원자력재단 이사장의 과거 통합진보당 이력을 놓고 사상검증성 발언도 나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반대한민국 사보타지를 기획했던 그런 이석기 일당을 옹호했잖아요.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으로서 과연 자질이 있는가?"]

[김제남/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 "의원님께서 한 공공기관의 기관장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시는 것입니다."]

농해수위 국감에선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 여부가, 정무위 국감에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거취 문제를 놓고 또다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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