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옛 이동로 따라’…도심 지나는 양떼

입력 2022.10.24 (10:52) 수정 2022.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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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마다 고유의 전통 문화를 지키고 그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그 일환 중 하나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선 수백 마리의 양 떼가 한꺼번에 도심을 뒤덮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자동차와 인파로 가득하던 도심 한복판이 천 마리가 넘는 양 떼로 뒤덮이며 모두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진풍경이 펼쳐진 이곳!

매년 10월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지는 전통 양몰이 행사입니다.

수백 년에 걸쳐 스페인 목동들은 겨울이 다가오는 이맘때쯤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스페인 북부에서 남부로 양들을 이동 방목했는데요.

특히 중세시대에는 이 시기에 목동들이 소정의 요금을 내면 가축과 함께 도시를 통행할 수 있게 하는 규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고유한 문화 유산을 기리기 위해 마드리드 당국은 1994년부터 도심 양몰이 행사를 개최해왔는데요.

게다가 이 행사는 스페인 목동들에게 있어서 12만km가 넘는 전통의 양 떼 이동 경로가 도로 건설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호소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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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옛 이동로 따라’…도심 지나는 양떼
    • 입력 2022-10-24 10:52:52
    • 수정2022-10-24 11:00:28
    지구촌뉴스
[앵커]

나라마다 고유의 전통 문화를 지키고 그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그 일환 중 하나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선 수백 마리의 양 떼가 한꺼번에 도심을 뒤덮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자동차와 인파로 가득하던 도심 한복판이 천 마리가 넘는 양 떼로 뒤덮이며 모두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진풍경이 펼쳐진 이곳!

매년 10월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지는 전통 양몰이 행사입니다.

수백 년에 걸쳐 스페인 목동들은 겨울이 다가오는 이맘때쯤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스페인 북부에서 남부로 양들을 이동 방목했는데요.

특히 중세시대에는 이 시기에 목동들이 소정의 요금을 내면 가축과 함께 도시를 통행할 수 있게 하는 규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고유한 문화 유산을 기리기 위해 마드리드 당국은 1994년부터 도심 양몰이 행사를 개최해왔는데요.

게다가 이 행사는 스페인 목동들에게 있어서 12만km가 넘는 전통의 양 떼 이동 경로가 도로 건설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호소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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