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어종 비료화 농어민 ‘1석 2조’
입력 2022.10.26 (19:27)
수정 2022.10.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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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의 수가 늘면서 내수면 어업을 하는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외래어종을 액체비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어업인들은 물론 농민들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안 한쪽에 자리한 냉동창고, 안에 들어가 보니 블루길 수천 마리가 냉동 보관되어 있습니다.
하천에서 잉어와 붕어 같은 민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김동준 씨가 며칠 동안 잡은 것들입니다.
블루길이 민물고기를 모조리 잡아먹으면서 토종 물고기 씨가 마를까봐 김씨는 늘 걱정입니다.
그물에 한가득 잡힌 외래어종을 매번 땅에 묻거나 폐기물 처리장으로 운반하는 처리도 이만저만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김동준/의성군 어민 : "통발 작업을 했을 때 거의 70, 80% 블루길이 나옵니다. 지자체에서 수매라든가, 다른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퇴치 사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농정당국이 생태계 교란 어종을 당밀, 미생물 등과 섞어 액체 비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자치단체는 외래어종을 1kg에 5천원 정도에 수매해 어민들에게 이득입니다.
농민들 역시 과실 생육에 효과가 높은 친환경 비료를 무상이나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채필선/의성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계장 : "고가의 생선 액체비료를 저렴하게 연중 생산할 수 있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또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은 외래어종을 액체비료화 하는 사업을 올해 경북 의성군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의 수가 늘면서 내수면 어업을 하는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외래어종을 액체비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어업인들은 물론 농민들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안 한쪽에 자리한 냉동창고, 안에 들어가 보니 블루길 수천 마리가 냉동 보관되어 있습니다.
하천에서 잉어와 붕어 같은 민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김동준 씨가 며칠 동안 잡은 것들입니다.
블루길이 민물고기를 모조리 잡아먹으면서 토종 물고기 씨가 마를까봐 김씨는 늘 걱정입니다.
그물에 한가득 잡힌 외래어종을 매번 땅에 묻거나 폐기물 처리장으로 운반하는 처리도 이만저만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김동준/의성군 어민 : "통발 작업을 했을 때 거의 70, 80% 블루길이 나옵니다. 지자체에서 수매라든가, 다른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퇴치 사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농정당국이 생태계 교란 어종을 당밀, 미생물 등과 섞어 액체 비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자치단체는 외래어종을 1kg에 5천원 정도에 수매해 어민들에게 이득입니다.
농민들 역시 과실 생육에 효과가 높은 친환경 비료를 무상이나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채필선/의성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계장 : "고가의 생선 액체비료를 저렴하게 연중 생산할 수 있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또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은 외래어종을 액체비료화 하는 사업을 올해 경북 의성군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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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계 교란어종 비료화 농어민 ‘1석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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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26 19:27:20
- 수정2022-10-26 19:47:34
[앵커]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의 수가 늘면서 내수면 어업을 하는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외래어종을 액체비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어업인들은 물론 농민들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안 한쪽에 자리한 냉동창고, 안에 들어가 보니 블루길 수천 마리가 냉동 보관되어 있습니다.
하천에서 잉어와 붕어 같은 민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김동준 씨가 며칠 동안 잡은 것들입니다.
블루길이 민물고기를 모조리 잡아먹으면서 토종 물고기 씨가 마를까봐 김씨는 늘 걱정입니다.
그물에 한가득 잡힌 외래어종을 매번 땅에 묻거나 폐기물 처리장으로 운반하는 처리도 이만저만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김동준/의성군 어민 : "통발 작업을 했을 때 거의 70, 80% 블루길이 나옵니다. 지자체에서 수매라든가, 다른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퇴치 사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농정당국이 생태계 교란 어종을 당밀, 미생물 등과 섞어 액체 비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자치단체는 외래어종을 1kg에 5천원 정도에 수매해 어민들에게 이득입니다.
농민들 역시 과실 생육에 효과가 높은 친환경 비료를 무상이나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채필선/의성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계장 : "고가의 생선 액체비료를 저렴하게 연중 생산할 수 있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또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은 외래어종을 액체비료화 하는 사업을 올해 경북 의성군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의 수가 늘면서 내수면 어업을 하는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외래어종을 액체비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어업인들은 물론 농민들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안 한쪽에 자리한 냉동창고, 안에 들어가 보니 블루길 수천 마리가 냉동 보관되어 있습니다.
하천에서 잉어와 붕어 같은 민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김동준 씨가 며칠 동안 잡은 것들입니다.
블루길이 민물고기를 모조리 잡아먹으면서 토종 물고기 씨가 마를까봐 김씨는 늘 걱정입니다.
그물에 한가득 잡힌 외래어종을 매번 땅에 묻거나 폐기물 처리장으로 운반하는 처리도 이만저만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김동준/의성군 어민 : "통발 작업을 했을 때 거의 70, 80% 블루길이 나옵니다. 지자체에서 수매라든가, 다른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퇴치 사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농정당국이 생태계 교란 어종을 당밀, 미생물 등과 섞어 액체 비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자치단체는 외래어종을 1kg에 5천원 정도에 수매해 어민들에게 이득입니다.
농민들 역시 과실 생육에 효과가 높은 친환경 비료를 무상이나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채필선/의성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계장 : "고가의 생선 액체비료를 저렴하게 연중 생산할 수 있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또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은 외래어종을 액체비료화 하는 사업을 올해 경북 의성군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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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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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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