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

입력 2022.10.27 (19:15) 수정 2022.10.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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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에 선임됐습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책임 경영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신임 회장은 전무와 부사장, 사장을 각각 거친 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후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 다시말해 총수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이자, 고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지 2년 만에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달게 됐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그제 고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이해 열린 사장단 간담회에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이 회장은 기자들 앞에서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물산, 제일모직 부당합병 건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늘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재판이 대법원까지 갈 경우 앞으로도 몇년간은 재판에 출석해야 해서 '오너리스크'가 당분간 이어질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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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
    • 입력 2022-10-27 19:15:13
    • 수정2022-10-27 19:21:28
    뉴스7(창원)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에 선임됐습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책임 경영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신임 회장은 전무와 부사장, 사장을 각각 거친 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후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 다시말해 총수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이자, 고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지 2년 만에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달게 됐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그제 고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이해 열린 사장단 간담회에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이 회장은 기자들 앞에서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물산, 제일모직 부당합병 건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늘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재판이 대법원까지 갈 경우 앞으로도 몇년간은 재판에 출석해야 해서 '오너리스크'가 당분간 이어질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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